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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취업단상] 남들 무작정 부러워 마세요

2023-01-24 09:00 6,528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참 멘탈관리가 안 될 때가 많으실 텐데, 그 중 특히 누가 어디 취업했대~ 라는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멘탈관리가 안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럴 때 무작정 부러워하지 말고 또, 설사 부러워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부러워하면서 다시 나를 위한 자극제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1> 누가 ○○그룹 합격했대!

 

주변에서 누가 합격했다고 할 때 대부분 사람들이 이렇게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걔 롯* 합격했대, 걔 한* 합격했대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진짜 중요한건 그 주변사람이 그 그룹에 '어떤 계열사'를 갔는지, '어떤 직무'에서 일하는지를 따져보고 제대로! 아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 그룹내에 속한 여러 계열사들 중에서는 알고 보면 그 계열사 자체는 회사 규모가 중견기업 수준으로 작고, 아니면 그 그룹내에서 비주력계열사라서 언제든 다른 곳으로 매각되거나 팔려갈 수 있는 계열사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룹본사 소속으로 일해봤던 제 시각에서 보더라도, 실제로 그룹내에도 그룹이름만 달고 있지 정말 밖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어려운 계열사들도 많고 내부적으로 매각의 위기에 처한 그런 계열사들이 많거든요. 그러니 여러분들 너무 누가 어디 갔대! 자체에 괜히 부러워하지 마시고 또 설사 부러워하시더라도 어떤 계열사를 간 건지 한번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즉, 여러분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회사를 고를 때에도 당연히 반영되어야 할 관점이기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절대 그 간판 껍데기만 보지 마세요. 그래도 큰 그룹내에 속한 계열사면 아무리 꼬리계열사라도 괜찮겠지? 무의미합니다.

 

또한, 그 사람이 어떤 직무로 붙은 사람인지도 제대로 알고 부러워하는 게 중요합니다. 회사 한번 입사하면 그 때부터는 자신의 커리어패스가 형성이 되는 출발점의 기로에 서게 되는 순간인건데, 아무리 으리으리한 그룹? 계열사?에 입사했어도 하는 직무 자체가 정말 열악하거나 혹은 본인과 안 맞거나 실제로 이게 4년제 대졸자 뽑아서 할 일인가 싶을 정도의 일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마냥 누가 어디 취업했대~ 를 부러워하기보단 무슨일한대? 의 관점에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 역시, 수많은 컨설턴트들이 직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의 연장선상입니다. 꼭! 입사 지원시에도 직무를 먼저!! 정립하세요! (이건 제 이전 글에서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

 

<2> 그 회사? ~~~ 하다더라!

 

누가 주변에서 취업했다고 하면, 야 거기? ~~~ 해서 완전 별로래. 아니면 거기? ~~~ 하다던대 완전 좋겠다! 하면서 또 부러워하는 경우 많이들 있습니다. 이 역시 너무 곧이곧대로 카더라들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부서 by 부서입니다. 그 회사 내부에서도 정말 부서별로 근무환경이나 근무시간 다 다릅니다. A회사 야근되게 많고, 휴가도 잘 못 쓴다더라? 그런데 막상 다른 직원들은 야근도 별로 없고 휴가도 곧잘 쓰는 경우 많습니다. 이는 실제로 저도 회사생활을 해보면서 정말 많이 느낍니다. 같은 회사 다니는 동기지만 얘가 같은 회사 다니는 애가 맞나...싶을 정도로 정말 부서별로 너~~~무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러니 주변에서 '어느 기업=이렇다' 라고 말하는 것들 너무 100% 믿지 마시고, 또 혹시 안 좋은 이미지가 있다고 하는 카더라에 괜히 지원할 수 있는 기회 스스로 져버려서 알고 보면 되게 좋은 분위기 부서도 많은데 놓쳐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는 요즘 기업들 평이 나와있는 커뮤니티의 글들을 보고도 너무 그걸 맹신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 같네요!

 

둘째, 리더는 발령이 난다. 입니다. 우리나라의 조직문화 분위기는 본사에서 정책을 어떻게 내리느냐 이런 것보단 사실 현직자로서 회사생활을 해보면 리더의 성향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우나 영향력이 훨~~씬 큽니다 정말로. 따라서 위의 부서 by 부서에서 '그 부서 힘들다더라' 라는 얘기까지 팩트가 나왔다 한들 그 부서가 계속 힘들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힘들게 하는 리더가 발령이 나고 바뀔 수 있고, 아니 무조건 바뀌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근무해보면 부서장급, 임원급이 교체되고나서 분위기가 개선되거나 이전에 안 좋았던 것들 이참에 많이 바꾸고 개선하는 그런 조직들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 그 회사 분위기 어떻다더라~! 도 너무 철썩 같이 믿어버리시지 마시고 개선될 수 있는 곳이니 만큼 관심있던 회사였다면 그런 것들 걱정 마시고 일단 지원!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리더 중에서 인사관련 채용관련 리더도! 발령이 납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고자 하느냐면, 자기 선배중에 어디 기업에 들어간 선배가 거긴 입사할 때 이런거 중요하게 봤대, 그 회사는 이런 사람만 뽑는대! 라는 것에 너무 100% 다 믿고 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같은 기업이라도 큰 골자는 물론 회사마다 인재상이나 가이드는 있겠지만 해당 인사담당 임원이나 리더의 성향에 따라서도 미세하게 채용 주안점들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특히 너무 오래된 그 기업의 취업사례) 너무 주변의 카더라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는 말씀드립니다.

 

취업준비생들 보면, 이 회사 써 말어? 할 때 각가지 카더라에 흔들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런 부분들은 100% 다 맞는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제가 위의 이야기들을 서술한 것이니 참고하시구요. (사족으로) 쓸지 말지 고민될 땐 무조건 쓰십요. 그리고 최종합격하면 그 때 고민하는 겁니다.

 

 

 

 

필자 ㅣ욱 

필자 약력
- HR부서에서 채용을 잠시 담당했고, 주로 HRD(교육)담당자로 근무한 현직 직장인.
- 한화 계열사, DB(구.동부) 지주사, 신세계 계열사, 국내손보사 등을 거쳐 현재는 대기업 그룹연수원에서 인재육성 업무를 하고 있음.
- 이직이 많았던 경험을 살려 브런치에 글을 써오다가 이직관련 도서를 출간한 저자
- 취업 관련 멘토링 및 특강 등 다수 경험
- 브런치: https://brunch.co.kr/@basic2sic
- 출간 : <베이직이직> (이담북스.2022)

 

‘신입취업단상’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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