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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취업단상] 연봉이 높은 회사만을 원한다면

2023-01-31 09:00 5,843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직장의 조건이 연봉이 첫째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항상 직무경험을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곳이었는가가 1순위었죠) 실제 거쳐왔던 회사들 중에서 연봉이 높은 곳도 낮은 곳도 골고루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취업준비생들을 보면 연봉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경우가 참 많은 것을 느끼곤 합니다. 잘못된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사람마다 직장선택의 우선순위, 가치관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그런 분들에게 연봉이 높은 회사를 가고 싶거든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경력 채용업무를 맡다 보면 정말 수많은 회사의 다양한 업종의 경력자들의 연봉정보를 팩트로, 월별 급여내역서까지 받아보면서 연봉협상을 하기에 보기 싫어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정말 세상에는 돈 많이 주는 회사들이 많기도 많구나 라는 점과, 회사생활을 안 해본 취업준비생들은 자칫 연봉이 많은 회사에 대해 오해를 할 수도 있겠구나였습니다.

 

“대기업이라고 다 연봉이 높은 것이 아니다”

 

어떤 오해냐! 바로 취업준비생들 중 대부분은 대기업이면 다 연봉이 당연히 높겠지! 입니다. 전혀 아닙니다. 5대기업의 유망한 계열사들인데도, 이름한번 들어본 유명 대기업 회사인데도 은근히 연봉이 그리 높지 않은 곳들이 정말 많습니다. 최근에 뜨고 있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도 의외인 곳들도 많죠. 그래서 연봉이 높은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 목표인 취준생들은 대기업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연봉은 업종을 따라간다”

 

대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업종 선택입니다. 고연봉이 최우선 목표라면 대기업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가고 싶은 산업군을 기본 연봉베이스가 높은 산업군으로 타깃을 해서 그 산업에 대해서 철저하게 공부하고 그 산업만 파서 골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도 제가 종사하고 있는 금융업종의 경우 정말 업계에서 순위도 낮고, 대기업계열도 아닌 일반 금융권 회사인데도 연봉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높은 곳들 너무나도 많이 봐왔습니다. 일반 대기업들의 메인 계열사들도 저리가라 할 정도죠. 다른 이유 없습니다. 금융업종 자체가 연봉이 높은 산업군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경력직들은 같은 업종 내에서 돌고 도는 것이 흔합니다. 중소사들은 경험 많은 대형사 출신들을 선호하는데 그런 대형사 출신들을 모셔오려면 연봉을 맞춰줄 수밖에 없습니다. 신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수한 인력을 경쟁사에 안 빼앗기려면 초봉을 최대한의 범위내에서 높게 책정하려고 노력들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자연스러운 현상들이 몇 십년에 걸쳐서 누적되고 자리가 잡히면 동종업계내에서는 어느정도 비슷한 범위의 연봉테이블들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연봉이 높은 업종들이 생겨나고, 또 그런 업종들은 그런 성향을 유지하기 마련입니다.

 

“연봉이 높은 업종에 집중하라”

 

따라서, 내 직장선택 기준 1순위가 연봉이라면 취업준비를 할 때 삼*을 가야지, L*를 가야지 가 아니라 금융권을 갈까 제조업을 갈까 이런 산업군 선정을 1차적으로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연봉이 높은 업종은 조사 기관마다, 시기마다, 또 그 업종 카데고리를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서, 종사자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하느냐에 따라서 그 수치는 천차만별로 바뀌지만 그래도 꾸준히 고연봉 상위권을 유지하는 업종들은 대동소이 합니다. 대표적으로 금융권, 석유(정유)/화학, 제조업, 건설업, 글로벌컨설팅업종 정도가 있습니다.

 

이런 곳들 중에서 세부적으로 목표를 정해보는 것이 대기업 회사들만 묻지마식으로 지원하는 것 보다는 원하는 목적을 충족하기 쉬울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말하지만 연봉자체가 높은 업종이라면 그 업종에서 업계순위가 낮거나 대기업계열이 아니더라도 만족스러운 월급을 받아 보실 수 있을테니까요!

 

 

P.S ‘나는 무조건 연봉 높은 곳만 가겠어!’ 라는 분들께 드리는 방향성일 뿐이지, 저는 개인적으로 이전에 글에도 적어봤지만 취업의 정석은 ‘직무’부터 잡은 다음에 ‘산업’군을 여러 개로 넓혀서 접근하는 것이 더 맞다고 보는 입장임을 알립니다.

 

 

 

 

필자 ㅣ욱 

필자 약력
- HR부서에서 채용을 잠시 담당했고, 주로 HRD(교육)담당자로 근무한 현직 직장인.
- 한화 계열사, DB(구.동부) 지주사, 신세계 계열사, 국내손보사 등을 거쳐 현재는 대기업 그룹연수원에서 인재육성 업무를 하고 있음.
- 이직이 많았던 경험을 살려 브런치에 글을 써오다가 이직관련 도서를 출간한 저자
- 취업 관련 멘토링 및 특강 등 다수 경험
- 브런치: https://brunch.co.kr/@basic2sic
- 출간 : <베이직이직> (이담북스.2022)

 

‘신입취업단상’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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