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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문 여전히 ‘좁다’

2016-01-04 09:33 1,119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국내경제는 경제성장률 2~3%대의 저성장시대를 겪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이 밝힌 최근 5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2014년 3.4%, 2013년 3.0%, 2012년 2.3% 2011년 3.7%로 2~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 수준에서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저유가 등 글로벌 경제리스트의 영향으로 한국은행이 2016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3.2%에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올해에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올해는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인 사업장의 정년 60세 연장이 의무화 되는 해로 기업 내부의 인력 구조조정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채용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더 어려워 보인다. 실제 지난해 말 두산, 한화, 삼성, 포스코 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또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월 대기업 중 19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 중에는 철강 업종(3개사)이 가장 많고 조선, 기계제조, 음식료 기업이 각 2개사, 건설, 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골프장 등이 각 1개사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중에는 건설사가 14개사로 가장 많았고, 철강(11개사), 전자(8개사), 조선(4개사) 순으로 많다고 밝혔다. 한 경제전문가는 “철강, 조선, 건설, 중공업 분야를 시작으로한 대기업의 위기는 올해 소비재 산업이나 서비스·문화산업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잡코리아 김훈 상무는 “올해 채용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낮아 보인다. 채용은 경기변화의 후행지수로 경제가 활성화 되고 기업의 경영환경이 나아진 후 채용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에는 기업의 인력운영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로 기업들도 인력 충원 계획에 신중한 태도를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2015년 12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기업 CEO 235명에게 ‘2016년 경영계획의 방향성’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다르면, 국내기업 CEO 중 52.3%가 올해 ‘긴축경영’으로 방향을 택했다. 이는 ‘현상유지’(30.2%)나 ‘확대경영’(17.4%)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동일 조사결과 국내기업 CEO 들은 올해 국내경제성장률(GDP 기준)을 평균 2.7%로 전망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전망한 예상 경제성장률 3%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기업에서 체감하는 경제상황이 숫자로 보여 지는 지표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경향은 기업에서 채용 실무를 담당하는 인사담당자들이 체감하는 현실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72명에게 ‘2015년 채용 경기가 2015년보다 좋아질 것이라 보는가’ 조사한 결과,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47.6%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2015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39.2%였고, ‘더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3.2%에 그쳤다.

 

정규직 채용규모에 대해서도 ‘더 적게 채용할 것’(52.7%)이라는 답변이 ‘2015년과 비슷’(36.6%)하거나 ‘더 많이 채용할 것’(10.8%)이라는 답변보다 훨씬 높았다.

바늘구멍보다 더 좁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취업경기를 극복하고 취업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인사담당자들은 ‘직무 역량을 강화하라’고 강조한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279명에게 ‘올해 취업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무 중심 채용’이 응답률 38.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채용시장에서도 지원자가 갖춘 스펙보다는 ‘능력’과 ‘채용 직무와의 적합성’을 더 높이 평가하는 직무 중심 평가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인사담당자들은 올해에도 ‘비정규직 채용이 증가할 것’(33.7%)이라 밝혔고, 경력직 채용(26.9%)이 신입직 채용(24.4%)보다는 증가할 것이라 답했다.

 

지원자의 직무능력 파악을 위해 기업은 ‘면접’(72.8%) 자소서 및 경력기술서 등의 입사서류(64.5%) 인적성검사(42.3%) 등의 채용전형을 운영한다.

 

이 중 ‘평가비중이 가장 높은 채용전형’은 ‘면접’이다. 인사담당자 279명에게 ‘채용 지원자의 직무 역량 평가비중이 가장 높은 채용전형 단계’를 조사한 결과 ‘면접’이 47.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등의 ‘입사서류’를 통해 평가한다는 답변이 24.7%로, ‘인적성검사’(19.7%)를 통해 평가한다는 답변보다 높았다.

 

현영은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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