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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공대) 분야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답변 요령

2015-12-08 14:01 10,162

공대인을 위한 취업전략

 

취업 준비 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가 ‘막막함’이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또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한 것이다. 특히 공대인은 인문계와 달리 글을 쓴 경험이나 발표 수업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더욱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 자소서 작성 요령부터 면접 분석까지. 공대인을 위한 취업 전략을 담았다

 

자소서를 작성하는 데 이공계와 인문계가 다를까 싶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엄연히 다른 점이 있다. 직무에 차이가 있으니 당연히 자기소개서에도 이러한 차이점이 드러나야 하는 것. 해당 직무마다 요구하는 지원자의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도 달리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R&D 직무와 서비스 직무는 하는 일의 성격이 다른 것처럼, 각 지원자에게 필요로 하는 역량도 다르다. R&D 영역은 전문지식이 뒷받침돼야 업무를 할 수 있다면, 서비스 직무는 전공지식보다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마인드가 더욱 중요하다. 이처럼 직무마다 요구하는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01 직무를 파악하라
공학계열 직무에 지원하는 구직자라면 해당 직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주요 산업분야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 이러한 이해와 인지가 뒷받침되어야 앞으로 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 또 해당 직무에 대한 인지가 있으면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02 일차적인 키워드는 배제하라
자기소개서에는 남들이 흔히 쓰는 일차적인 키워드는 배제하고, 재해석을 통해 유사 키워드로 접근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연구원에게 필요한 역량이 분석력이라고 해서, ‘나는 분석력이 뛰어납니다’ 식의 직설적 화법으로 작성한다면 인사담당자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분석력 대신 ‘시대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라고 표현해보자. 문장이 훨씬 자연스러워져 잘 읽히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다.

 

03 전공지식을 어필하라
공학계열 직무는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이 중요하다. 때문에 서류전형 시 인사담당자가 이를 진행하기보다는 해당 팀의 팀장급에서 합격자를 가려내는 경우가 많다. 전공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도 올바르게 선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공지식을 어필할 때는 기업이 주력하는 산업분야나 기술에 부합되는 지식을 어필하자.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지원 기업에 맞는 전공지식을 어필하는 게 요령이다. 단, 전문지식을 잘못 활용했다가는 면접 시 화살로 되돌아 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린, 면접에서 ‘을’이 아니다!


01 1분 스피치 구성이 중요하다
면접의 단골 질문 중 하나는 `자기 PR`이다. 면접을 여는 질문이자 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질문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자기 PR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암기하듯 말하는 티를 벗고 자연스럽게 말할 정도가 될 때까지 연습할 것. 부자연스러운 모습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걸 명심하자.

 

02 핵심 키워드를 뽑아라
질문에 대한 핵심을 전달해야 좋은 답변이 될 수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떠오른 다면 이와 관련된 핵심 키워드를 정해보자. 핵심 키워드를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보다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고 자신감 있게 면접을 시작할 수 있다.

 

03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어필하라
공학계열 지원자들의 경우 인문계 지원자들에 비해 면접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 공학계열은 주로 전공수업에 집중돼 있다 보니 발표나 대외활동이 많은 인문계생들에 비해 사람들과의 대면이나 취업 스킬 교육에 대한 경험이 적을 수 있다. 때문에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면접에서의 대처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공학계열 지원자 는 인문계 지원자에게서 흔히 볼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논리적인 사고능력이다. 이는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도 필요한 역량인 만큼, 면접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면접에서 논리적인 사고를 얼마나 잘 대처해 말하느냐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결정된다.

 

  

 

 

박재은 기자 jep10@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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