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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물류 분야 화제 이슈

2016-01-13 09:59 3,509

대형마트 강제휴무제와 해외직구 등 현재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 유통/물류업계 종사자 및 일반 직장인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월 2회 의무적으로 쉬게 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해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60.9%가 찬성, 일반 직장인은 53.6%가 찬성했다.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대형마트 독점 완화와 전통시장 및 영세/중소 상인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찬성 이유를 밝혔다. 일반 직장인들도 유통업계 종사자와같은 이유를 꼽았는데, 눈에 띄는 것은 ‘대형마트 근로자들의 휴무를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대형마트의 의무휴무로 인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인구는증가했을까? 유통업계 종사자의 49.9%가 전통시장을 이용하게 됐다고 답했으나, 일반 직장인은 36.8%에 그쳤다. 그렇다면 전통시장을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무엇일까? 일반 직장인들은 ▲카드 결제를 잘 해주지 않아서(41.3%) ▲주차할 곳이 없어서(33.5%) ▲가까운 곳에 전통시장이 없어서(27.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는 지자체의 조례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대형마트가 의무휴무 집행정지 소송에서 승소해 일요 격주 휴무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방은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쉬는 마트도 많습니다만, 서울 시내 대부분의 마트는 격주로 일요일 휴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송을 하면 당연히 승소하는, 사실상 자율 휴무에 가까운 제도지만, 대형마트에서도 반기는 시각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고객과 타 업체의 눈치를 보느라 가지지 못했던 휴무를 이제는 당당하게 실시한다는 거죠. 게다가 휴무가 생겼다고 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하지도 않고요. 대형마트 고객의 특성상 한 번에 다량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휴무를 피해 방문하여 상품을 구매하게 됐으니까요. 기업 측에서도 시간제 근로자들이 많아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저요? 글쎄요… 일단 쉬니까 좋긴 합니다(웃음). - 대형마트 근무, K씨
 
해외직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해외 직접 구매’를 일컫는 해외직구. 국내 제품임에도 해외에서 더 싸게 팔리는 불편한 진실로 인해 한때 언론에서 이슈가 되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유통업계 종사자들의 43.9%는 해외직구 경험이 있으며, 같은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응답률 84.0%) 직구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 직장인도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해외직구를 경험한 사람은 48.5%였으며, 유통업계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응답률 83.5%) 직구를한다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도 직구를 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유통업계 종사자에서 97.7%, 일반 직장인에서 96.8%를 차지해 직구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해외 명품 브랜드나 의류 잡화 등의 직구는 과거부터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대행 사이트를 통한 구매도 많았죠. 하지만 직구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TV의 영향이 큽니다. 특히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어 세일 폭이 엄청나니까요. 배송료와 세금을 포함해도 국내의 2/3 가격이면 최신 TV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면세 물품을 확대했습니다. 리스트에 있는 품목만 빠른 통관이 가능했던 Positive제가, 일부 품목 제외 전 품목 빠른 통관이 가능한 Negative제로 바뀌었어요. 저도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유통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 소비자와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좋은 상품을 싸게 사면 좋은 거죠. 앞으로도 해외직구를 이용할 의향, 있습니다. - 의류 유통업계 종사자, N씨 

 
FTA,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유무역협정 FTA. 한때 국민들로 하여금 촛불을 들게 했던 FTA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좋지 않은 걸까? 과연 FTA는 우리나라 농축산업계를 죽이는 요소일까? 조사 결과 유통업계 종사자의 73.4%, 일반 직장인의 67.3%가 FTA에 찬성하고 있었다. 유통업계 종사자와 일반 직장인 모두 농수산물, 축산물 등 외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데다, 국내 산업도 자유경쟁 하에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반대 측은 국내 ‘농수산 및 축산업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에’, ‘가격 인하 효과를 피부로 느끼기 어려워서’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양한 국가와의 FTA 체결로 인해 수입 농산물 등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체리 같은 경우도 과거에 비해 저렴해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망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엔 귀한 대접을 받았던 수입산 과일들을 이제는 대중도 널리 즐길 수 있게 된 거죠.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였던 쌀 시장 개방 역시 저는 개방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입니다. 일본은 의무수입량을 계속 늘리는 것보다 쌀 시장 개방이 유리하다고 판단, 결국 1999년에 쌀 시장을 개방했죠. 수입쌀이 자국 쌀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 본 것입니다. 그리고 의무수입으로 인한 손해도 엄청났고요. 실제 점유율은 1%도 되지 않습니다. 대만도 마찬가지예요. 쌀 시장을 개방하지 않은 대가로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이 너무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수입쌀과 우리 쌀은 품종부터가 다릅니다. 맛도 달라요. 수입쌀로 인해 우리 쌀 시장이 위축되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우리 국민의 식습관 변화로 갈수록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입쌀을 경계하기보다 쌀 소비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 농산물 유통업, L씨

 

아이튠즈의 국내 시장 진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애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인 아이튠즈는 음원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 도서 등 다양한 미디어를 제공한다. 엄밀히 말해 국내에서는 아이튠즈 스토어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아이튠즈의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인 음원은 이용할 수 없다. 서비스의 일부만을 사용할 수 있는 것. 현재 완전한 아이튠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일본, 벨기에, 그리스, 푸에르토리코, 호주 등 총 21개국이다. 2012년에도 한 차례 아이튠즈의 국내 진출이 뜨거운 이슈가 됐다가 무산된 적이 있는데, 최근 ‘애플 뮤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다시금 애플의 음악 서비스가 한국에 진출할 것인가가 화두로 떠올랐다. 애플의 음악 서비스 중 대표 격인 아이튠즈, 과연 국내에도 진출할 수 있을까?이에 대해 유통업계 종사자들의 70.9%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아티스트에게 적정 수준의 개런티가 지급돼 창작 환경이 좋아질 것(45.1%),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이가능(35.8%)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일반 직장인들도 73.1%가 아이튠즈 음악서비스의 국내 진출을 찬성했다. 찬성하는 이유도 유통업계 종사자들과 같았으나, 기타 의견에 ‘시장의 다양성’을 꼽은 응답자가 있어 눈에 띄었다.

 
 

 

아이튠즈의 음원가는 1곡당 0.99달러입니다. 반면 한국은 1곡당 600원가량이지만 곡별로 구매하는 사람보다 패키지 상품으로 구매하는 이가 더 많습니다. 곡당 100원 이하로도 가능한 구조죠. 당연히 창작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대가가 돌아갈 리 없습니다. 애플의 정책으로는 국내 음원업체보다 높은 가격을 설정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티스트에게 돌아갈 몫을 생각하며 비싼 음원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요? ‘윤리적 소비’가 이슈라지만 모든 이들에게 그렇지는 않습니다. 싼 가격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이 국내 시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겠죠. 또한 아이튠즈 스토어는 아티스트가 직접 음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자기이익이 없어지니 국내 기득권 유통사들은 싫어하겠죠. 아무튼 지금으로선 애플이 아이튠즈 음악 서비스를 국내에서 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 콘텐츠 유통업계 종사자, M씨

 

 

박재은 기자 jep10@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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