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취업뉴스

취업팁

식음료 업계 취준생이 알아야 할 음식의 역사

2015-12-24 14:04 4,542

 

음식의 역사는 생각보다 위대하다. 식문화는 경제, 종교, 예술 등 여러 사회, 문화양식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역사의 궤를 이끌어왔다. 음식의 역사를 직접 확인해보자.

 

자연에서 음식을 구하다

선사시대의 인류는 채집과 사냥을 통해 자연 속에서 식량을 얻었다. 농사를 짓거나 식량을 비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량을 얻기 위한 유목 생활을 했다. 때문에 불안정한 식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고, 영양부족으로 인해 인류의 평균수명은 짧았으며 번식에도 한계가 있었다.

 

불의 발견과 식생활의 발달

불의 발견은 인류의 식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사건이다. 약 50만 년에서 100만년 전 사이 인류는 처음 불을 발견, 이것으로 음식을 조리해 먹기 시작했다. 불로 음식을 조리하게 되면서 인류의 두뇌 용적과 체력이 증가했고, 조리 도구도 발달하게 됐다. 불 위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데 쓰이는 도구뿐 아니라 음식을 손질하는 돌칼, 음식을 보관하는 주머니 등도 차차 등장했다.

 

농경 사회의 시작

약 1만 년 전에 이르러 인류는 농사를 짓고 야생동물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인 중동 지역에서는 인류 최초로 보리와 밀을 경작했고, 양, 염소, 돼지, 소 등을 가축으로 키웠다. 이렇게 일어난 농업혁명으로 식량이 증가하자 인구도 따라 증가했고 사회적 공동체가 확립되었다. 이전까지 태동하던 식문화가 본격적으로 형태를 갖추고 발전하기 시작한 것도이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빵과 맥주, 와인의 의미

처음 부풀린 빵을 발명해 먹은 곳은 이집트다. 이전에는 밀의 원시 품종으로 빵을 만들어 먹었는데, 여기에는 글루텐이 없어 부풀지 않았다. 이후 새 품종의 밀을 사용해 부풀린 빵을 먹게 되었고 이와 함께 조리 기술도 발달했다. 이집트의 제빵사들은 오븐과 몰드(빵의 형태를 잡는 틀)를 이용해 최소한 40여 가지의 빵과 과자를 만들었다고 한다.맥주도 빵을 발효한 즈음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이며 뒤이어 와인도 등장했다. 와인은 포도를 수확해 으깨고 발효시킨 다음 저장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당시 인류가 유목 생활을 끝내고 정착 생활을 시작한 방증으로 보기도 한다.

 

음식과 식문화의 교류

무역로가 개척되면서 와인 제조법과 올리브유, 염소와 양고기, 향신료, 차 등이 지중해를 따라 전파됐다. 이렇게 음식과 식문화를 교류하면서 지역 식문화의 단초가 새롭게 마련됐다. 중세에 접어들어 유럽 사회에서 향신료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높아졌다. 로마가 멸망한 이후 향신료 무역을 주도했던 이슬람 상인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중세 말기에는 이슬람인들을 거치지 않는 새로운 교역로가 개척됐다. 이를 통해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교류가 시작됐다. 이로 인해 감자, 고구마, 호박, 고추, 옥수수 등 새로운 생물자원이 유럽과 아시아에 퍼졌고, 반대로 유라시아 대륙의 식용동물, 향신료,채소, 곡류가 아메리카 대륙에 전달됐다.

 

기호식품의 등장

근대가 가까워지자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한 식품인 ‘기호식품’이 등장했다. 이슬람 수도 사들의 각성제였던 커피가 유럽으로 들어 왔고, 이후 프랑스에서는 커피하우스가 유행처럼 번졌다. 이렇게 고급 기호식품이 등장한 데 반해 당시 유럽 서민들의 식생활은 아주 어려워서 평균 신장과 체격이 작아질 정도였다고.

 

세계 정세 중심에 자리한 음식

근대에 들어서며 초콜릿과 차 등은 이제 상류층의 사치품이 아닌 흔한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국가들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식민지 국민들을 노예로 부려 설탕, 차 등을 대규모로 재배했다. 식품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섭취하는 것이라는 본래 역할을 벗어나 환금작물로 기능했고, 이는 곧 근대 식민주의와 자본주의의 형성으로 이어졌다. 아편전쟁의 중심에 차가 있었고, 세계의 판도가 들썩였던 세계 1, 2차 대전의 중심에도 항료, 설탕, 차 등이 있었다.

 

식문화 발전과 함께 던져진 숙제

현대에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식품 농법, 보존법, 운송법 등이 대형화, 고도화됐다. 농장은 더욱 커지고 유통망은 더욱 빨라졌으며, 식품과 영양에 대한 지식도 크게 발전했다. 하지만 식품 생산으로 인한 환경문제와 세계적인 식량 불평등, 식품 오염 등의 문제가제기되고, 플랜테이션 농업의 한계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어 이를 해결할 새로운 식량 패러다임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혜경 기자 hklee0726@jobkorea.co.kr

 

관련글 더 보기 

> HOT한 식음료/외식 업계 최신 트렌드

> 대명사가 되다, 식음료 원조 브랜드 알아보기

> 식음료/외식분야 면접, 4계명을 명심하라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

0 / 200

이벤트·혜택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