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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팁

디자이너가 밝히는 직무 뒷이야기

2015-11-30 15:43 3,595

‘엣지(edge)’의 끝판왕 디자이너들은 어떤 업무 고충을 겪고 있을까? 각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밝히는 직무 뒷얘기를 들어보자. 보다 솔직한 내용을 이끌어내기 위해 재직 중인 기업명과 답변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음을 밝혀둔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노가다다!

레드씬(인테리어 디자이너, 29세 여성)
멋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햇살 비추는 창가에 앉아 건축 설계 도안을 검토하고, 클라이언트들 앞에서 디자인 시안에 대해 멋지게 PT도 하고. 그런데… 난 밤마다 작업 현장에 나가서 인부 아저씨들과 목에 핏대 세워가며 싸워야 한다. 디자인대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인부 아저씨들을 잘 통솔해야 하는데, 40~50대 아저씨들이 어린 나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시공 인부 아저씨들과 하도 싸우다 보니 이젠 노하우가 생겼다. 목소리 높여봐야 작업 진도 안 나가고, 대신 담배 한 갑, 막걸리 한 통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그래서 요즘엔 아저씨들한테 매일 밤 막걸리 사다 나르면서 보조한다.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디자인을 하는 것인가, 노가다를 하는 것인가!!!

 

 

뚱뚱하면 디자이너 못 되는 거야?! 그런 거야?
민주적인 얼굴(패션 디자이너, 25세 여성)
시크하고 멋진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열심히 실기 준비해서 대학에 딱 붙었지. 그리고 대학 4년 동안 한눈 안 팔고 열심히 공부했어. 포트폴리오도 정말 공들여 만들었고. 그런데 취업이 안 돼!!! 문제는 나의 몸무게. ㅠ.ㅠ 키 169cm에 몸무게 58kg. 그래 이 키에 이 몸무게면 날씬한 건 아니야. 하지만 그렇다고 직장생활 못 할 정도로 뚱뚱한 건 아니잖아. 그런데 패션디자인 업계로 취업하려면 날씬해야 하더라고. 그래야 피팅을 할 수 있으니까. 대학 내내 난 통통한 것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나 봐. 충격 먹고 2달 만에 6kg 감량하고 드디어 취업했지. 난 포트폴리오 만드는 것보다 다이어트하느라 취업이 더 힘들었어~

 

디자인 툴 앞에서 난 까막눈!

광란의 마우스질(웹디자이너, 32세 남성)
영어 공부, 수학 공부 하기 싫어서 예체능으로 지원했는데... 디자인 툴이 모두 영어로 돼 있을 줄이야~~ 한동안 컴퓨터 앞에서 정말 까막눈이 돼버렸어. 지금이야 툴을 하도 많이 다루다 보니 굳이 영어 자막을 읽지 않아도 이 버튼이 어떤 기능인지 알지만, 가끔 디자인 툴이 업그레이드라도 되는 날엔… 또다시 나는 까막눈 신세 ㅠ.ㅠ?

 

 

박재은 기자 jep10@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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