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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 분야 동물실험 및 유전자변형 찬반 조사

2016-01-25 15:29 5,375

동물실험과 유전자변형 등 바이오/제약 분야 이슈에 대해 남녀 직장인 1,215명에게 물었다. 그리고 업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거론되고 있는 각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봤다. 바이오/제약 업계 종사자와 일반 직장인들의 생각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동물실험, 찬성하십니까?
동물실험이란 의학과 생물학 연구의 한 방법으로 인간을 대신해 살아 있는 동물에게 약물을 투여하 거나 외상을 입혀 그 반응을 조사하는 실험 방법이다.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은 과거부터 꾸준히 나뉘어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동물실험에 대해 바이오/제약 업계 종사자는 찬성 의견이 더 많았던 반면, 그 외 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은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재미있는 것은 의견의 비율이 매우 비슷하게 나뉘었다는 것인데, 바이오/제약 업계는 찬성이 57.1%, 그 외 업계는 반대가 57.8%였다.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입장은 동물보호단체뿐만 아니라 바이오/제약 업계에서도 꾸준합니다. 동물실험이 비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의사와 과학자도 많죠. 의학계의 중요한 연구 결과는 동물실험보다 임상연구와 진찰, 인체해부 등으로 더 많이 이루어졌다는 게 그 근거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성분의 유해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동물실험은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 많은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입니다. 동물실험은 현재 극히 제한된, 허가받은 곳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 기업의 연구원이 실제로 동물실험을 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기술이 더욱 발전해 바이오·제약 업계가 동물실험에서 자유로워지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 화장품 연구원, K씨
 
유전자변형 작물 및 식품 개발, 찬성하십니까?
두부나 수입과자 등의 포장지를 유심히 읽어본 적이 있는가? 옥수수나 콩, 감자, 유채, 토마토 등을 원료로 한 식품에는 ‘이 식품은 GMO 옥수수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막연하게 ‘유전자를 조작한 식품이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일반인들과, 그 영향에 대해 보다 잘 알고 있는 바이오·제약 업계 종사자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결과는 양쪽 모두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변형 생물, 이른바 ‘GMO’로 널리 알려진 문제의 식품 원료는 기존 생물에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넣어 조합해 새로운 성질을 갖도록 한 것입니다. DNA 정보를 파악하는 유전공학이 널리 발달하며 인간이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유전자를 변형한 생물이 많이 탄생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콩과 옥수수 같은 작물이죠.유전자변형 식품 개발은 예기치 못한 급격한 기후 변화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유전자변형을 통한 미래의 식량 확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 때문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 동물실험에서도 GMO 농산물을 먹인 쥐가 면역체계 손상, 세포조직 분화 등의 부정적인 증상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의료계 종사자, J씨
 
줄기세포 복제, 찬성하시나요?
한때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줄기세포 복제. 노화 방지와 생명 연장의 꿈을 위해 지금도 줄기세포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경우 14일 이전의 미성숙 수정란을 무생물로 간주하는 탓에 생명을 경시한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제약 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줄기세포 복제를 찬성하는 의견이 2배 이상 많았다.
 
“난치병 극복이라는 차원에서 줄기세포 연구는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역시 생명윤리적 측면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네요. 생명은 수정 시부터 시작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연구진들은 의도적으로 미성숙 수정란을 생명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줄기세포 복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찬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의외네요.” - 보건 업계 종사자, M씨
 
앞으로 인간의 삶의 질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전망하십니까?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은 전 세대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됐다. 앞으로도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그렇다면 삶의 질은 지금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변할 거라고 생각할까? 업계를 불문하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 것’이라 답한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일반 직장인들은 ‘부정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의견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았지만, 바이오/제약 업계종사자는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 답한 이들의 비율이 31.3%로, ‘부정적으로 변할 것’이라 답변한 이들(25.9%)보다 많았다.
 
“인류는 꾸준히 그 문명을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결과 평균수명이 늘어났고, 많은 이들이 각종 혜택을 받게 됐지만, 과연 ‘삶의 질이 향상되었냐’고 물었을때 쉽게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삶이 편리해진 것은 맞지만, 사회가 복잡해지고 그만큼 문제점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니까요.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요?” - 헬스케어 제품 개발자, L씨

 

 

정주희 기자 jjh@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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