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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케어닥,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2023.08.15. 조회수 771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케어닥은 2022년 6월 ‘생활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활 돌봄 서비스의 주요 고객은 병원에서 집으로 퇴원하는 어르신이다. 퇴원 시점부터 회복기까지 집에서도 전문가 케어를 받으며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 것이 이 서비스의 취지다. 케어닥 생활 돌봄 서비스는 크게 건강 관리와 주거 환경 관리로 구분된다.

케어닥의 건강 관리 서비스는 평균 10여 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담 간호사 또는 사회복지사가 월 1회 방문해 ▲노인 노쇠 설문조사 ▲근감소증 예방법 ▲건강 생활 습관 코칭 ▲생활 속 기저질환 관리법 등을 안내하고 돕는다. 또 비상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SOS 응급카드를 구비해 두며 주 2회 유선을 통해 ▲두뇌 활동 및 정서 안정 체크도 함께 진행한다.

주거 환경 관리 서비스는 기존에 제공하던 요양 간병의 돌봄 서비스에 더해 ▲청소 ▲세탁 ▲외출 동행 등 가사 영역을 추가한 것. 일반적인 가사 서비스와 달리 시니어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노인의 동선에 맞춰 재정비하거나 세탁물을 꺼내기 편한 곳에 정리하는 등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해준다.


Analysis 2
최근 케어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 이용자는 병원에서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와 재택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이용자 현황을 보면 노인들의 평균 연령은 70.8세로 여성이 51.52%, 남성이 48.74%를 차지했다. 서비스 신청으로 접수된 질병은 관절 관련 수술이나 치료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관절 케어가 20.27%로 가장 많았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24시간 상주하며 돌볼 수 있는 인원이 반드시 필요해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다. 이어 고혈압 16.58%, 부정맥 16.11%, 뇌 관련 질환 15.89%, 암 15.79% 순이었다.


Analysis 3
케어닥은 주거형 하이엔드 요양시설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을 출시했다. 케어닥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니어 주거형 요양시설이다. 일상 속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거주하며 사회 활동 기간을 늘리고, 간병과 케어가 필요한 경우 전문적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사 분석(Company)

케어닥은 전국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원, 방문요양시설에 대한 사용자 후기, 평가 등의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보호자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요양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더 나아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요양보호사/간병인(케어닥에서는 ‘케어코디’로 통칭)을 매칭하는 서비스로 확대했다. 케어닥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케어코디의 ▲사진 ▲경력 ▲돌봄 이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점이 보호자의 신뢰를 높이며 케어닥의 인기를 견인했다. 나이, 신장, 체중, 질환, 성별 등 환자의 정보를 기재해 양자 간 상세한 정보 교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간병 가이드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환자 상태나 간병인 근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케어닥은 2023년 6월 전문 건강 관리와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거형 하이엔드 요양시설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을 출시했다. 케어닥 케어홈은 노년기에 돌입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주거형 요양시설 브랜드로, 케어닥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태의 시니어 주거형 요양시설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케어링, 한국시니어연구소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케어링

케어링은 2019년 설립한 시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공공보험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주로 민간업체가 운영해 열악한 데다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개선해보고자 설립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케어링의 방문요양 서비스는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집으로 찾아가 일대일로 케어한다. 방문요양 서비스는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신체 수발은 물론 가사 지원과 정서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간병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케어링은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기반한 방문요양 서비스를 100% 본사 직영으로 전국에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족요양, 복지용품사무소, 자체 요양보호사교육원, 데이케어센터 등을 운영한다. 2022년 초에는 300억 원이 넘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예비 유니콘에 선정됐다. 케어링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유치 신사업이다. 회사의 성장이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국내에 있는 근로자만으로는 노인들의 요양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시니어연구소

한국시니어연구소는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재가요양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기 위해 재가요양서비스의 수기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하이케어’ 솔루션과 요양보호사 구인구직 알림 서비스 ‘요보사랑’을 운영 중이다. 2021년 7월에는 방문요양 브랜드 ‘스마일시니어’를 인수합병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가 경쟁사들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들의 센터 창업과 운영을 돕는다는 점이다. 현재 ‘스마일시니어’라는 브랜드로 직영 센터 5곳을 운영하며, 스마일시니어 파트너 센터 60곳을 두고 있다. 파트너 센터는 가맹 구조가 아닌, 스마일시니어의 솔루션을 도입한 파트너사다. 때문에 가맹비를 받지 않고, 요양시설 운영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파트너사는 효율을 더해 매출액을 대폭 높일 수 있고, 한국시니어연구소는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윈윈하는 구조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2019년 6월 말 스프링캠프,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약 13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2022년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벤처스, 싱가포르 가디언펀드, 스프링캠프로부터 110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선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일본 대표 실버용품 기업 ‘프랑스베드’와 요양용 전동침대 ‘플로어베드’, ‘멀티핏베드’의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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