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스퀘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종합 여행사이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항공, 호텔, 투어&티켓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단시간 내에 업계 7위 기업(2022년 동종업계 매출액 기준)으로 성장했으며, BSP 발권 기준으로는 업계 3위(2022년 11월 기준)를 차지하기도 했다. 요즘 여행객들 사이에서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지역의 숙박 계약 및 예약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소싱팀 Emily 님에게 직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TIDESQUARE

일본소싱팀
Emily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타이드스퀘어 일본소싱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Emily입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지는 14년 정도 되었으며, 여행업계에 발을 들인 지는 올해로 9년 차입니다.

타이드스퀘어는 어떤 회사인가요?

타이드스퀘어는 최신 기술을 사용해 스마트한 여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트래블 테크 기업입니다. 항공부터 호텔, 투어&액티비티, BTMS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의 NDC Capable Level3 및 Aggregator Level4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현대카드의 PRIVIA 여행, 투어비스, KYTE와 같은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고,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과 같은 주요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맺어 유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일본 료칸 문화의 모든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일본소싱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일본소싱팀은 일본의 숙박시설들과 계약을 맺고, 이들 시설에 대한 예약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입니다. 여기에는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일본의 호텔과 리조트, 료칸을 발굴해 컨택하고, 해당 시설이 타이드스퀘어의 플랫폼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시스템에 세팅하며, 판매 촉진을 위해 마케팅팀 및 시설 담당자와의 협의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업무가 포함됩니다. 타이드스퀘어가 제휴하고 있는 일본의 숙박시설들과 관련된 포괄적인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근에서 퇴근까지의 업무 일과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 중에서도 일본의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요. 매일 루틴한 업무에는 고객 문의 사항 확인 및 신규 예약&취소 건 확인, 시설 측에 객실 예약 및 고객 문의 사항 관련 확인 전화, 주요 메일 확인, 정산 및 송금 일정 확인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블로그 원고 작성이나 다가오는 예약 건을 위한 리컨펌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 타이드스퀘어에서 ‘료칸 전문관’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오픈하여 이 카테고리에 대한 콘텐츠 보충 작업 및 UI 개선 업무도 수행합니다.

해외 거래처와 소통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문화 차이를 인지하고, 좀 더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본인은 문화적으로 확실한 거절 의사의 표현을 기피하는 편인데,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상대방이 굳이 “No”라고 대답하지 않더라도 거절하고 있다는 것을 잘 캐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료칸은 다른 숙박 형태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투숙객들이 더 섬세한 서비스를 기대합니다. 일례로, 대부분의 료칸 요금에는 ‘가이세키’라고 하는 정찬 형태의 저녁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고객이 드시지 못하는 식재료가 있다면 이를 미리 파악해 숙박시설에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한일 양국 간의 식재료명 차이는 물론, 전반적인 식문화에 대해서도 폭넓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Interview 02

신입사원의 적응을 돕는 타이드스퀘어만의 신선한 온보딩 프로그램!

타이드스퀘어에 근무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일을 말씀해 주세요.

처음 입사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타이드스웨어에는 신입사원을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는 신규 입사자가 타이드스퀘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케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입사 후 한 달이 지나면 비슷한 시기의 입사자들과 함께 런치 모임을 갖고, 석 달이 지나면 대표님 동석 하에 간단한 티타임을 갖기도 하는데, 이것이 저에게 새롭고 따뜻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호텔이나 관광 계열 학과를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다양한 업태의 숙박시설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업무를 해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업무는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중 변수가 생겼을 때 빠르게 판단해 차선책을 마련하고, 고객의 만족스러운 투숙 경험을 위해 세심하게 챙기는 센스가 있으며, 유연하고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직무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 실력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수준으로 준비해야 하나요?
일본어 공부의 팁도 공유해 주세요.

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수업으로 일본어를 잠깐 배운 적은 있지만 별도로 어학 자격증이 있거나 유학 경험이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소통 앱으로 사귄 일본인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했습니다. 일본어로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무리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에 부족함이 있다면, 타이드스퀘어의 어학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할 수 있으므로 언어 실력에 큰 부담을 갖지 않고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Interview 03

수평적인 호칭 문화를 통해 서로를 더욱 존중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의 커리어 패스를 들려주세요.

고등학교 졸업 후 디자인 분야로 대학에 진학했는데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 끝에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대학 입학 전부터 일했던 패밀리레스토랑에 정직원으로 입사해 서비스 직무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러던 중 리프레시를 위해 떠난 기차 여행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고, 24살의 나이로 호텔관광경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여행의 설렘을 전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았고, 저의 서비스 직무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타이드스퀘어에 입사했고, 허니문 OP와 일본 FIT팀, 국내영업팀을 거쳐 일본소싱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업무에 가장 도움이 된 경험은 무엇인가요?

중학교 3학년부터 꾸준히 했던 패밀리레스토랑 아르바이트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고객 관점을 이해하고 서비스 기준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고, 현장에서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 직무에 관심이 있는 후배에게 책을 한 권 추천한다면?

조엘 슈월츠 버그의 ‘요점만 말하는 책’과 김정선 작가의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국내영업팀에 근무할 때, 후배가 소통에 관한 고민을 상담해 왔는데 그때 제가 추천했던 책입니다. 후배도 이 책을 통해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명확한 의사 전달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 성공의 팁과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내가 즐겁게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면 우선 나의 직업관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해 보이는 직업도 남모르는 고충이 있고, 힘들어 보이는 직업에도 보람과 성취감의 순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빛날 수 있는 사람이고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뒤 취업 목표를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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