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으로 기회를 노력으로 신뢰를]
졸업 전 스스로를 책임지는 삶을 살아보자는 목표로 캐나다에서 1년 동안 홀로 생활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일자리를 찾아 돈을 벌어야 했고 그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영어도 습득해야 하는 건 제게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돈과 언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값비싼 어학원을 다니는 대신, 직접 발로 뛰며 여러 식당들을 찾아가 자신감 있게 스스로를 어필하며 이력서를 돌리는 적극적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꾸준한 시도로 구하게 된 일자리에서 처음에는 불과 하루 2~3시간 파트타임으로 일했지만 단 2주 만에 완벽한 적응으로 빠릿빠릿하고 꼼꼼하게 일 처리 하는 모습으로 오너에게 신뢰를 얻어 10시간 풀타임으로 근무하게 되었으며 손님들에게 친절함을 인정받아 월 3000불 이상의 Tip도 받는 멋진 결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캐나다로 떠나기 전 제가 목표했던 세 가지는 친구 만들기와 여행 그리고 진로설정 이었습니다. 후회 없는 1년 이라는 시간들이 모여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저를 보러 한국에 다녀간 외국인 친구가 생겼고 밴쿠버 토론토 로키산맥 퀘백 몬트리올 시애틀 빅토리아 등 캐나다 여러 곳을 여행했으며 서비스를 통해 상대를 만족시키는 일에서 가치를 찾고 보람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한국을 떠나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목표를 상기시키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지려 노력했던 결과는 성취의 뿌듯함과 경험의 즐거움으로 고스란히 되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