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Easy-going man]
미국 배낭여행에서 만난 미국인 친구는 제게 했던 말입니다. 다가서기 쉽고,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제가 “Easy-going man”이 될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저의 ‘미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매년 학급장으로 선출된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 대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게 되었고, 다수에게 호감을 얻는 동시에 그들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은 법은 강압적인 태도가 아닌, 바로 부드러운 리더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따뜻한 표정과 미소에서부터 시작되었고, 항상 웃는 낯으로 상대를 대하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인이 되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미소’는 제게 또다른 ‘소통’의 방법이 되었습니다. 제게 한국어 수업을 받았던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해설 때 만난 다운증후군의 학생, 교육봉사로 떠난 라오스에서 마주한 현지아이들. 모두 원활한 의사소통은 어려웠지만 함께 웃고 공감하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부드러운 미소 뒤에는 강인한 책임감이 있습니다. 의경 복무시절, 음주단속을 하던 중 운전자가 단속을 거부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직무에 책임감을 느끼고 필사적으로 따라가 몸싸움 끝에 도주범을 잡았습니다. 이 같은 모범적인 근무 덕택에 경찰청장 표창도 수여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미소’와 ‘책임감’은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한 영업직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