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멀티플래이어가 아닙니다. 두 차례의 외국생활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상황을 접해 보았지만 하면 할 수록 다방면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하나의 분야에 깊게 파고들어 성과를 낸 후에 다음 분야로 넘어가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을 할 때에도 여러 개를 동시에 처리 하기보다는 한번에 하나의 일에만 집중합니다. 꼼꼼하고 빈틈없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관리를 포함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한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나 상황에 대한 인지와 판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은 학교에서는 배우는 공식과는 달리 동적이고 상황이 수시로 바뀌는 만큼, 유연하면서도 신속한 사고방식을 기르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가지 사고에 집착하지 않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조모임을 할 때에도 오직 하나의 정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변수들끼리 어떤 상호 작용을 이뤄 낼 수 있이며 각각 상황에 따라 결론은 어떤식으로 바뀔 수 있는지 포괄적으로 고민을 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신문에서 경제, 사회 파트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정치,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읽어보면서 사고의 영역을 확장 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