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직무 - 전산학의 출발은 기초로부터!]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대로 남은 학기를 마치고 입사를 하게 된다면 일 하는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로 전공 지식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더 이상 고민할 것이 없었으며 1년 휴학을 감행했습니다. 휴학동안 목표는 단 하나 전산학 기초 네 과목의 이론을 확실히 정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정한 네 과목은 자료구조론, 운영체제론, 데이터베이스론, 프로그래밍 언어론이었습니다. 자료구조론에서는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 구조과 이를 다루는 알고리즘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해당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는 배열, 스택, 큐, 연결 리스트, 트리, 그래프 등의 일반적인 자료구조가 존재하며 알고리즘은 삽입, 선택, 퀵, 합병, 위상정렬 등 기초가 되는 부분에 대해 학습하였습니다.
운영체제론에서는 프로세스 관리 기법, 메모리 관리 기법, 파일 관리 기법, 장치 관리 기법, 보호 기법 등과 같은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하는 여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법을 배웠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서는 기본적인 SQL과 관계대수를 바탕으로 프로그래밍 능력을 배양하고, 개체관계 모델링 방법을 깨우쳤습니다. 또한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규화에 대한 내용 역시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의 처리, 질의 최적화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를 얻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론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여러가지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과 의미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여러 구성요소가 실제로 구현되는 방식을 공부함으로써 제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하여 객체지향 언어와 절차지향 언어의 차이를 근원부터 배워 장단점 역시 습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