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족은 부모님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형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의 단란한 가족입니다. 저희 부모님의 교육철학은 공부는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철학으로 인하여 저는 다른 친구들이 모두 다니던 학원이나 과외를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성적이 출중하여 남들에게 드러낼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안겨주고 공부나 미래에 대한 동기의식을 심어주는 데에는 충분 했습니다.
저의 대학교 이전의 학교생활에서 가장 큰 특징은 아버지의 직장이동으로 인해 전학을 자주 다녔었던 것입니다. 초등학교 3곳,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항상 새로운 환경,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적응하기 위하여 노력을 하여 나름대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누구하고도 금세 친해질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를 이끌고 설득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자기희생, 솔선수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과감성, 적극성 등의 많은 것들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학부에서 공부를 하며 관심이 생겼고, 연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대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해외봉사활동과 아이디어 공모전, 프로그래밍 공모전, 창업캠프 아이디어 공모전에 도전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