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의 한계를 체험하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많은 목표를 세우고 이루고 싶었지만, 흐릿한 목표의식과 현실에 안주하여 중도에 포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자신을 발전시켜보고자, 작년 200km의 자전거 라이딩을 계획하였습니다.
시도해보지 않았던, 장거리 라이딩을 통해서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제 자신의 목적을 위한 열정을 가늠해보고 싶었습니다. 최장거리 라이딩은 처음이었기에 라이딩 코스를 파악하고, 이동수단인 자전거 문제를 위해 기본적인 자전거 수리 기술도 익혔습니다.
철저한 계획에도, 200km라는 장거리의 압박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130km지점에서 70km‘나’ 남았다는 사실은 포기하는 저의 옛날 모습을 끌어내려 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었던 유혹의 순간들이 정말 많았지만, 라이딩 순간에는 오로지 제 자신 앞에 놓여있는 길만 보고 따라가며 집중해야 합니다. 지난 날, 제가 포기했던 여러 목표들은 그때 그 순간에 집중하여 노력하지 않았으며, 허황된 꿈만 꾸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이를 극복하기위해 꾸준한 페달링을 했습니다.
인생의 많은 목표를 향하는 과정에서, 순간의 흐릿한 목표의식과 방전된 에너지는, 포기와 좌절을 안겨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얻은, 그 순간의 집중력은 제 인생에서 이루어야 할 여러 가지 목표들의 길을 정하는데 지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