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인턴, but 우수인턴으로 선정되다.]
OOOO 근무 당시 88, 89년생이 즐비한 사이에서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막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번째 인턴이었고 그저 자기소개서에 경력 한 줄을 더 적는 정도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인턴평가 1등을 받기로 다짐했습니다.
지점에서 일이 끝나면 사업단에 먼저 연락하여 일을 시켜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얼굴을 많이 비추고 일을 돕자 타 지점장님들도 예쁘게 봐주셨고 지점장급 상품교육과정도 참관하라고 하셨습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타사상품과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PA들이 고객에게 어필할 포인트를 발표한 결과, 직접 PA들과 두발 벗고 영업에 참여할 기회도 얻었습니다. 하계인턴이었고 역대 최고의 폭염으로 셔츠가 다 젖었지만 고객을 늘려가는 PA님 곁에서 영업 노하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근무가 끝나는 날까지 초지일관의 자세로 업무에 임했고 결과적으로 우수인턴으로 선발되었습니다.
막상 우수인턴이 되고 나니 그 결과보다 노력했던 과정이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남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성취했던 과정이 제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확신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포기하긴 했지만, 현장에서의 실제 영업경험은 미래에셋대우에서 일할 때 저만의 노하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