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전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저는 한샘의 상품기획(MD) 직무에 지원했습니다. 상품기획자는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고객이 찾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민첩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저는 실무 경험을 통해 상품기획자로서 느끼는 뿌듯함을 경험하였고, 제 흥미와 적성에 가장 잘 맞는 직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산업군은 다르지만, 유통 업계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컨텐츠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분당의 한 백화점에 입/퇴점할 브랜드를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존의 관행은 단순히 브랜드의 매출에 맞게 입퇴점을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상권별 특성에 맞게 입점하는 브랜드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해당 상권의 인구통계분석을 통해 메인 연령대를 찾았습니다. 이를 통해, 분당의 메인 연령대는 40대이고 30대는 비싼 집값으로 인해 점점 줄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메인 연령대의 취향을 분석하기 위한 라이프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VIP 고객 및 이탈고객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일상에서 스포츠/레저 활동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를 많이 필요로 함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백화점의 주를 이루었던 정장 브랜드의 퇴점과 캐주얼 브랜드의 확대를 제안했고, 큰 성과를 냈습니다. 이처럼 MD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항상 예의주시하며, 그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가 지원한 MD 분야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1인 가구 전문 브랜드 런칭입니다. 바야흐로, 1인 가구의 비중이 다인 가구의 비중을 넘어선, 1인 가구의 전성시대입니다. 1인 가구의 주거 형태에 최적화된 가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임대 주택에 거주하여 이사가 잦고, 거주 면적이 넓지 않은 1인 가구의 특성상, 이동이 쉽고, 많은 면적을 차지하지 않는 가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샘에 입사하게 된다면, 이러한 특성을 살린 가구 비중을 늘려, 자취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1인 거주자들을 한샘의 탄탄한 고객층으로 확보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경험과 역량을 살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구를 제공하고, 때로는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며 한샘의 미래를 이끄는 MD로 성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