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현상 경시대회, 제대로 된 공부법을 배우다."
OOOOOOO에서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이동 현상 경시대회에 참가하여 은상(2위)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학부 시절,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전공과목은 전달 현상론이었습니다. 전달 현상론은 운동량, 에너지, 물질의 이동 현상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수준 높은 수학적 능력, 물리 화학적 지식이 요구되는 과목입니다. 당시에는 전공 서적에 있는 주요 문제들의 풀이를 무작정 암기하여 전공 시험을 치르고, 이수를 완료하였지만, 과목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3학년을 마친 후, 이동 현상 경시대회를 알게 되었고 이 대회에 참가하여 전달 현상론을 공부하며 느꼈던 부족함을 채워보고 싶었습니다. 준비 기간을 약 3개월로 잡고 입상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먼저, 기존의 공부법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문제 풀이법을 단순히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관통하는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책에 있는 수지식들을 하나씩 뜯어보며 수지식 성분들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남은 기간 400문제가 넘는 연습문제와 기출문제들을 모두 풀 수 있을까 하는 조급함도 들었지만,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문제 풀이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이해한 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 상황을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었고 각 문제에 맞는 관계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목표했던 모든 문제를 풀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그 노력의 결과로 2등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동 현상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얻은 것은 관통하는 원리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문제의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것이 제대로 된 공부법이라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이동 현상 경시대회에서 배운 공부법 덕분에 4학년의 전공과목을 모두 A+의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