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brunch with ‘Twosome Brunch’]
‘브런치는 왜 양식이어야만 할까?’에서 시작된 의문은 한식 뷔페인 ‘계절밥상’의 성공과 다이어트와 웰빙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딘치족’의 등장으로 인해 한식 브런치 카페를 구현해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한식 집밥을 컨셉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메뉴로의 재탄생, 엄선된 식재료와 특유의 레시피로 즉석에서 조리하는 다양한 수제 한식 브런치 및 디저트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이상적인 외식 공간이 제가 생각한 ‘Twosome Brunch’의 컨셉입니다.
브런치가 가미되는 카페인 만큼 기존 투썸플레이스에서 수요가 많았던 주요 커피 메뉴와 함께, 오미자에이드와 같이 한식 브런치 메뉴와 어울릴 만한 음료를 갖추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한식 브런치 메뉴로는 `두부 단호박구이와 채소죽`과 같이 건강을 챙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으며, 퓨전 한식을 포함하여 무궁무진한 메뉴 개발이 가능할 것입니다.
커피전문점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출혈경쟁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커피 소비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커피 산업은 앞으로 4~5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를 비롯해 커피전문점의 높은 마진율과 운영 편리성은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이와 더불어, 브런치는 점차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업성을 갖춘 아이템입니다. 이에 따라, 빕스에서는 브런치 바가 생겨나고 투썸플레이스에서도 베이커리 메뉴를 확대하는 등 브런치 메뉴의 차별화를 통한 고객 유인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녁과 점심을 겸해 오후 3~5시에 일찌감치 식사를 끝내는 딘치족의 등장으로 브런치 카페는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도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한식 브런치 메뉴의 등장으로 브런치 카페의 주 타겟이였던 20~30대 여성뿐만 아니라 40~50대 이상까지 타겟층을 넓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