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면 백전백승-소비자의 마음을 읽겠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이 아닌 아모레퍼시픽의 마케터로써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공략하는 법을 꾸준히 배워나가야 합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으로, 흑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선호도 설문조사를 해보았고, 다양한 행사에 공급자의 입장으로 참여하여 고객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작년 11월 ‘주한대사관의 날’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고객들의 심리를 공략하여 성공적인 판매를 이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브라질 부스를 3일 동안 담당하게 되었고, 제과류와 커피를 판매했습니다.
제과류는 3일 안에 다 팔지 않으면 상해버리기 때문에, 완판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대사관에서 책정한 가격은 롤케이크가 만원, 파이가 사천 원 정도로 책정되어 많이 판매되지 못했고, 손님들이 지나가면서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맛도 보장되지 않은 빵에 비싼 가격을 지불 할 손님은 없다고 판단하여, 시식용 빵을 내자고 제안했고 손님들이 빵 맛을 확인할 수 있게 되자 가격을 내리지 않고도 판매가 증가했고, 재고의 반 이상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재고를 모두 판매해야 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마음을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가격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습니다.
커피와 함께 할인하여 판매를 시도했고, 덕분에 전날 비싸서 빵을 구매하지 않았던 손님이 구매하기도 했고, 더 많은 손님이 시식 후에 빵을 사갔고, 목표로 한 양을 모두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