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상에 퍼져나갈 울산공장의 PPS, 자동차 소재의 생산품질을 책임지겠습니다.]
‘고분자 화학1’과목에서 PPS를 처음 접했습니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멋진 이름을 갖고 있었고, 뛰어난 내열성과 내화학성으로 인해 자동차 소재나 소켓에 적용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늘 자동차에 동경을 갖고 있던 고분자 공학도로서 고분자 소재가 자동차에 적용 된다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용 소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염소를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PPS인 ECOTRAN의 개발에 성공하여 울산에 1.2만 톤의 설비를 구축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COTRAN이 꽃을 피우기 위해선 무엇보다 생산품질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품질 향상을 위해 악착같이 도전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PPS 특허들을 공부했습니다.]
품질 향상을 위해선 제품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여, 간접적으로나마 배우기 위해 특허를 조사했습니다. 32개의 PPS 관련 SK케미칼의 특허를 찾을 수 있었고, 오래전 1997년부터 연구를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허들을 통해 공정 과정이나 문제점, 해결방안들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PPS의 상업적 생산 공정은 맥컬럼 공정을 이용하지만, 부산물인 염화나트륨이 일으키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특히 부식과 깨지기 쉬워지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디요오드 화합물과 고체 황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는 Pellet 상태로 제품을 만드는 등의 장점이 있음에도 내열성과 부식, 상용성 문제가 남아있었습니다.
남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초기 반응조건과 온도 상승, 압력 강하, 관능기, 첨가제 등 다양한 요소의 조절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벤처기업에서의 고분자 중합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며, 어떤 어려움에도 끈질기게 도전해나가는 제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