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의 IT는 이렇게 운영된다!]
한국감정원 정보전산실 정보개발부에서 인턴십을 하였습니다. 인턴생활을 통해서 배운 것은 공기업 IT 업무의 전반적인 ‘IT 지식’, 한 조직의 일원으로서 맡은 바 의무를 다하는 ‘소속감과 책임감‘, 동료들과 조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낀 ‘협업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정보개발부에서 제가 맡은 업무는 최근 한국감정원에서 출시한 ‘부동산 가격정보 앱`에 대한 모니터링과 개선사항 제안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앱의 기능들을 꼼꼼히 살펴보던 중 오류를 발견하여 이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보고하여 앱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맡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큰 칭찬을 받았고, 맡은 일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앱 개선방안 제안서를 작성할 때는, 그 앱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각각의 기능을 조사하고, 타 회사 앱과 비교하여 부족한 점을 찾아보았습니다. 한국감정원 가격정보앱의 장점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이고 단점은 부족한 인터페이스와 편의 기능이라 생각하여 편의 기능 위주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주 3일 정보전산실 직원들에게 실무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기업 IT부서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기획업무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전산 분야에서 개발, 보안 업무뿐만 아니라 완벽한 정보 기획을 바탕으로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정부 3.0 공공데이터개방 업무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공기업이 추구하는 정부3.0의 의도가 무엇인지, 왜 웹페이지 개편과 앱 개발을 통해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인턴십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에서부터 프로그램 유지 보수 단계까지의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고, 공공기관 전산 업무를 미리 경험해 보았다는 점에서 한국전력거래소 입사 후 업무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