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중심 사고 - 컴퓨터학부를 위하여!]
입학해서부터 지금까지, 컴퓨터학부의 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학부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학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기꺼이 자처하였습니다. 누구보다도 우리 학부 학생들과 가까이 지내며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학교생활을 하였습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컴퓨터학부 학생회의 홍보기획부장 역할을 맡아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2010년에 컴퓨터공학과와 컴퓨터과학과가 통합되어 IT대학 컴퓨터학부로 명칭은 바뀌었지만, 아직 학생들 사이엔 소통이 부족하여 작은 벽이 있었고, 다양한 학과행사 기획을 통해 이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 하였습니다.
특히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편입생들과 자율전공에서 우리 학부로 진학한 학생들의 적응을 돕는 행사도 기획하였습니다. 우리 학부 학생들이 잘 융화되고 지내는 모습을 보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작년 초부터 자발적으로 학생휴게실에 커피 자판기를 설치하고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먼 거리의 카페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저는 복학생실에 수년째 사용하지 않는 버려진 자판기가 있는 것을 기억하고 이 자판기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이틀에 한 번 재료보충, 청소 관리를 하면 되었지만, 시험 기간에는 사용량이 많아, 하루에 한 번 이상 관리를 해야 했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자판기 관리가 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게 되어, 바쁜 일정을 쪼개어 매일 학교에 와서 관리를 하였습니다.
성실히 관리한 결과 다른 과 학생들도 와서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학생회 소속의 학생들이 같이 관리를 도와주며, 컴퓨터학부의 하나의 휴식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저의 작은 노력으로 우리 학부 학생들이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사 후, 강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우리 병원의 동료들뿐만 아니라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비롯한 지역 공동체를 위해 일하며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