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첫 설계 과목에서 C-성적을 받았습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할 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지만 내용이 와 닿지 않았습니다. 다음 학기에 역학과 구조해석 설계생산 수업 위주로 들으면서 ‘설계, 해석(역학), 생산’이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설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터빈 블레이드 내부에 냉각유체의 열전달 효율을 향상을 위해 가이드 베인의 구조를 변경해가며 열효율해석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산을 위한 설계와 그 설계에 대한 해석에 지금까지 흥미를 갖고 있어 기술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창의설계(3)과목을 수강하면서 실제 제품의 설계 및 제작에 대한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일정이 빡빡하여 모든 것을 완벽히 해결 해 나갈 수는 없었지만, 그 과목에서 조장을 맡아 개개인의 역할과 일정 조율을 하는데 애쓰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견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썼습니다. 발명에 대한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 한 것이 실제로 나오는 과정을 겪으면서 개발에 대한 흥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기말에 우수 팀으로 선정되었고, 실제로 특허명세서를 작성하여 현재 특허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외국인들과의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해 1년간 교환학생과 언어교류를 하였습니다. 일본사람과 미국사람을 한 학기동안 만나면서 단순히 언어능력뿐 아니라 그 문화에 맞는 의사소통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껴 꾸준히 텝스 공부를 하여 1년 사이에 집단 내 백분율 25%위로 상승하였고, 스피킹 능력을 기르기 위해 미국드라마를 반복적으로 시청하면서 대사를 따라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설계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즐겁고 열심히 직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외 어디에서든 의견소통을 통하여 팀 내 필요로 하는 구성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