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학생-
저는 노는 것을 좋아했던 학생입니다. 그래서 초, 중학교 생활을 공부보다는 즐겁게 노는 것을 위주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때가 된 고등학교라는 진학의 선택 순간이 되었을 때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놀기만 했던 제가 꿈과 장래의 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에게 또 다른 걸림돌은 성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 추천으로 특성화고등학교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 후 중학교 때와는 달리 공부도 잘 하면서 놀자는 생각으로 첫 시험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첫 시험 성적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저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시험 범위를 노트에 빽빽이 적어보고 또 적어 가며 공부에 전념을 하고 두 번째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성적 보다 높게 나오고 자신감이 생겨 현재는 전교권이란 말을 떳떳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학교에선 각종 상을 받고 여러 동아리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서 끼가 많고 모든 잘 하는 학생, 재밌고 잘 노는 친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