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의 풍경]
제 생활신조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입니다. 승리에 도취했을 때 자만하지 않게 하고, 좌절했을 때 용기와 희망을 주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저는 처음으로 공부에 발을 담갔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차차 쌓아갔습니다.
두 달 뒤, 중학교 입학 직후 시험에서 저는 반 1등을 하였고, 다른 친구들보다 공부를 늦게 시작했음에도 이만큼이나 성장한 제 스스로가 정말 기특했습니다. 그렇게 정상의 기쁨에 도취되었던 저는, 다음 시험에서 전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영원할 것 같던 그 기쁨이 노력으로 얻어낸 것임을 잊고 나태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제가 좌절했을 때, 이모부께서 저를 위로해 주시며 이 신조를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노력하지 않았던 지난날을 교훈 삼아 자만하지 않고, 다시금 노력하여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저는 직무에 있어서 자만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사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