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저는 `대학생 금융경제봉사단 2기`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봉사활동 시작 당시에는 봉사활동 시간만 이수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나눔의 미덕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금융경제봉사단이라는 이름에 맞춰 금융경제 교육을 기반으로 교육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본 센터 담당자님께서 "금융 위주 수업만 진행되면 아이들이 지루해 할 것"이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이에 저는 제 특기인 체육활동을 교육 일정에 추가하였습니다.
금융경제 봉사단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체육 활동을 추가한 것을 첫 사례였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체육 활동에만 치중되지 않도록 담당자님께서 적절하고 조율해 주셨습니다. 오히려 금융경제 교육과 함께 체육활동까지 병행한다고 하니 센터 측면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금융경제 봉사자가 체육활동까지 겸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독특한 아이디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담당한 센터에 최대한 도움이 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매주 아이들은 제 교육시간만을 기다렸고, 저는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준비해 갔습니다. 센터 담당자님께서도 교육에 대한 아이들의 태도가 열정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저는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수 있었으며, 활동 이후에도 아이들의 멘토 역할을 맡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