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케팅 : 카드에 Fashion을 입히다]
현대카드에서 문화 행사 또는 스페이스 마케팅 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현대카드는 슈퍼 콘서트, Vinyl & Plastic, Music Library 등의 문화 행사/공간을 통해 유려하고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해왔습니다. 저는 현대카드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또 다른 1인이 되기를 열망합니다.
여행, 음악, 전시, 공연, 식음료 그리고 리빙용품까지.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은 분야를 넘어서서 고객과 마주하고 있지만, 유독 '패션'에 있어서는 특별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PRIVIA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가 있으나 여행 부문에 비해 고객 반응을 많이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2016년 10월 31일이면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브랜딩의 강자인 현대카드의 행보로는 다소 의외입니다.좋은점 1
저는 현대카드의 브랜드에 패션이라는 옷을 입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패션은 미학, 조형, 섬유, 문화가 결합된 일종의 종합 예술이라고 생각하며, 금융 업종에서 이를 입힐 수 있는 유일무이한 브랜드는 현대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현대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입니다.
입사 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신진 디자이너 발굴 프로젝트와 이를 결산하는 패션쇼를 기획하고 싶습니다.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상생의 기회, 특별한 가치를 탐색하는 고객에게는 경험의 기회, 그리고 회사에는 디자이너와의 계약 관계를 통한 부가 수익 창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기회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패기 넘치게 이러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이유는 패션에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쫓아가서 해본 저의 매니아적 기질과 경험에 근거합니다. 10년 동안 남성 패션지를 구독해 왔습니다. 그냥 읽지 않았습니다. 패션 트렌드 뿐만 아니라 광고를 통해 브랜딩이 만들어 지는 과정, 이벤트 기획을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점 1
의류 매장에서 옷을 직접 팔아보기도 했습니다. 사람과 옷, 그리고 돈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그 한복판을 경험했습니다. 이론적 지식을 갈고 닦았습니다. 대학에서는 패션 융합전공 과정을 통해 패션 이외에도 디자인, 마케팅, 소비자행동론, 미술사, 광고심리 등 문화 관련 학문을 폭넓게 공부했습니다.
패션에 대해 쌓아온 열정과 시간을 토양으로 삼아 현대카드에 가장 멋진 옷을 입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좋은점 1 현대카드가 지향하는 ‘본인만의 색이 뚜렷하고 주관있는’ 인재상과 부합되게 잘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현재 현대카드가 진행하는 마케팅과 추가해야 할 부분까지 잘 분석하여, 입사 후 지원자가 하고 싶은 일까지 잘 연결하였습니다. 다만, ‘행보의 의외’라는 표현은 다소 질타의 뉘앙스가 포함되어 있어 다른 표현으로 작성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쉬운점 1 자신의 강점을 잘 키워드로 가져왔으나 문장의 구성이 아쉬우며, ‘그냥 읽지 않았다’라는 표현보다는 구독한 결과를 미리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자가 오랫동안 지속해온 구독 경험으로 형성된 역량을 표현해 주는 문장으로 핵심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역량을 드러낼 때에는 두괄식으로 표현하여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가독성을 높여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