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성장시켜 준 3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저는 오로지 좋은 성적이 목표였던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 소극적인 제 모습이 싫어졌고, 이를 고치고자 고등학교 진학 후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3명의 룸메이트를 만났습니다. 아저씨같이 푸근한 OO이, 영농후계자 XX, 문학소년 --이, 이 개성 강한 3명의 친구는 소심했던 저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왔고, 덕분에 내성적인 모습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밤새도록 연애상담, 친구 사이의 문제들을 이야기하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생겼고, 사소한 이야기는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발전하여 삶의 목표를 다잡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장기의 고민을 털어놓는 사이에, 친구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사교성을 본받았습니다. 힘들 때면 먼저 알고 다가와 준 OO이로부터 '타인에 대한 관심'을 배웠고, 잘못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XX에게는 '예의'를 배웠습니다. 또, 제 얘기를 가장 잘 들어주었던 --이는 제게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3년간의 고교생활이 끝낸 후, 저는 그 누구보다도 사람 만나기를 즐기고, 또 재밌게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그리고 친구들로부터 배운 '관심'과 '공감','예의'는 아직도 사람을 대하는 저의 기본자세가 되고 있습니다.아쉬운점 1
"하나의 경험을 또 다른 경험으로 연결시키며 성장해 왔습니다"
20년 동안 살던 시골에서 벗어나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 단추로 마케팅학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회에 가입 후, 소비자 트랜드와 산업이슈를 정리하면서 '시장분석력'을 길렀고, 이를 활용해서 마케팅전략을 구상하는 '기획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산학협력과 대외활동에 참여하며 기획한 것을 전달하는 '발표력'을 기르기도 했습니다. 이 1년 반 동안의 마케팅활동은 자료수집부터 발표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지식이 비단 마케팅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이를 활용해 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해 왔습니다. 디자인, SW 전공자들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기도 했고, 프로젝트 기획경험을 살려서 해외봉사-판소리공연을 기획하기도 했으며, 발표경험을 살려서 교육소외지역 학생의 영어강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제 대학생활은 마케팅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다른 분야의 지식을 접하면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점 2 그리고 저는 삼성화재에서 또 다른 경험을 이어 나가려고 합니다. 영업관리에 필요한 인사, 영업, 재무적 지식을 익히고, 제 지식을 RC분들과 나누면서 더 크게 성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