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 사고, -18℃ 혹한 속 성공적인 제독작전"
혹한기 훈련 간 제독제를 용해하기 위한 물을 40℃까지 가열하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혹한에서 제독차의 열교환기는 물 유입 즉시 내부 파이프가 빙결되는 문제점이 있었기에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도해 보지 않는 곳에 성공은 없다’라고 생각했고 열교환기의 물흐름도와 모든 센서, 작동원리를 공부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일러의 작동원리는 열교환기 내 파이프에 물이 유입되고, 물 압력센서가 보일러에 점화시키는 과열방지구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물이 없을 때 보일러의 과열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였으나, 물 압력센서는 얼어있는 물에 대한 압력을 물이 흐르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역설적으로 물 압력센서를 해제한 상태에서 장비를 가동하는 아이디어를 건의했으나, 주변에서는 장비가 과열될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18℃에서는 보일러가 과열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5mm 파이프 안에 동결된 물이 해빙되는 시간이 더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고, 훈련 시 직접 적용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단 10초 만에 관 내부의 물이 모두 해빙되었고 열교환기를 작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혹한기 제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소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탐구정신과 열린사고로 높은 성과를 발휘하는 포스코인이 되겠습니다.아쉬운점 1
아쉬운점 1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 지원자는 2개 항목에서 군대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특별히 호감을 가지는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군대는 상명하복이라는 특수한 조직이고 환경자체가 일반 사회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즉, 성과를 냈다면 그것이 군대라는 조직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수도 있고,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일반 사회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용을 보면 문제가 단 10초 만에 해결되었는데, 뭐가 가장 힘들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