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고등학교 입학을 시작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꿈 때문이었습니다. 피부가 남들과 달리 민감해서 화장품을 발라도 잘 해결되지 않는 피부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음을 알고, 의약품을 생산하는 분야에서 일하여 이러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학년 때 “나는 반 1등이 되겠다”라고 말했을 때 친구는 저의 실력을 알기에 비웃었습니다. 친구를 신경 쓰지 않고 공부를 시작하였지만, 공부 방법을 모르는 저로서는 교과서와 문제 풀이 방법을 외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올 줄 알았던 제 생각과는 달리 첫 학기의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실망하지 않고 계속 공부했는데, 2학년이 되던 해에 저의 노력은 반에서 1등일 뿐만 아니라 전체에서 3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대학입학 이후 2학년이 되던 해에 평소에 알고 지내던 누나가 편입에 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편입에 대한 이야기는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만들게 하는 소리였습니다. 누나와의 대화 가운데 “편입을 해서 큰 꿈을 가지고 공부하겠다”라고 생각하고 군대에 가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군대에서도 "네가 군 생활하면서 편입을 어떻게 하니?"라는 부정적인 소리를 했습니다. 이 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근무 중 쉬는 시간과 일과가 끝난 저녁시간에 공부 계획을 마무리할 때까지 공부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목표한 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아쉬운점 1
편입한 학교에 다니면서 동기들과의 관계 가운데 생각의 긍정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변화된 것은 막연하게 “그저 적당한 학점을 받고 졸업해야지”라는 생각에서 “나의 역량을 발전시켜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돼야지”로 바뀌었습니다. 두 번째로 실천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원래는 생각 가운데 계획하기만 할 뿐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생각하는 즉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잠이 줄어들었습니다. 본래 잠이 많아 하루에 12시간도 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획한 것들을 실천해야 하니 잠자는 시간을 줄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괴로웠지만, 지금은 몸이 적응해서 계획한 것들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아쉬운점 2
아무리 다른 사람들의 눈에 완벽해 보여도 그 당사자는 아닐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과거와 지금의 저를 보고 "너 되게 성장했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듬어질 부분과 모르는 부분이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세 가지의 변화가 끊임없는 학과 공부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습관은 변하지 않고 인생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사에 들어가서도 필요한 인재로 팀원들과 조화를 이룰 것이라 확신합니다. 과거에는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미운오리새끼같은 저였지만 정제 공정 개발 직무에서 회사의 수익을 내는 데에 힘쓰는 백조가 되겠습니다.
아쉬운점 3
아쉬운점 1 결론적으로 학교 입학 사연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면 간단하게 정리해도 되는 내용입니다. 이 정도의 분량으로 채울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쉬운점 2 공부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함에 크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쉬운점 3 이 항목에서 알게 된 지원자에 대한 정보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가 전부입니다. 지원자가 근본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는 특성이 무엇인지, 대학 시절 학업 이외에 관심을 가지고 했던 활동, 열정 분야 등 다양한 정보를 제시했으면 더 호감가는 내용이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