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나의 거울이자 전환점"
저는 실수나 좋지 않은 결과물을 내었을 때, 피드백 흡수가 빠른 편이고 실수를 스스로 점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는 후에 더 나은 결과로 나타납니다. 학교에서 영상을 제작했을 때, 처음엔 많은 피드백을 받았지만 그 뒤로는 발전하여 채널 조회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연극에 RF엔지니어 업무에 처음 참여하게 된 때였습니다. 이전에는 백스테이지에 다른 스태프 분과 함께 했지만 이번에는 저 혼자였고, 혼자서 RF단, 마이크를 정리한다는 것에 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마이크를 채우는 과정에서 손을 베이고 말았고, 마이크 테스트 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저는 마이크를 채우는 시간이 느렸던 점, 도구를 준비하지 못한 점, 맞는 테이프를 체크하지 않았던 점들을 상기했습니다. 그래서 리허설 전에 미리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고 동선을 정리하며 마이크 채우는 위치도 미리 체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 덕분에 리허설 때는 마이크 채우는 데 시간이 덜 걸리게 되었고 음향 사고 역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실수를 거울삼아 스스로 더 나은 결과를 보일 수 있었고 이는 제가 더 현장에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