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도록"
기업이 보건관리자에게 바라는 역할은 사업장 내에서 직업성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환경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영장에 얕게 고여있는 물웅덩이, 줄을 제대로 구분해두지 않은 행사장, 주의사항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작업장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고 겪게 된 상황에서 사고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시정하고자 하는 행동에 고지식하다거나 요령이 없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었으나, 그런 평가보다는 다른 이가 다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매번 생각했습니다. 이 경험은 어떠한 직업을 가질지 고민하던 저에게 안전/보건관리자라는 진로를 알게 하고 그 길을 향해 나아가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전공과는 다른 진로이기에, 선임 자격요건에 필요한 대기환경기사와 산업안전기사를 취득하였고 관련 법과 각종 보호구, MSDS, 배기장치에 관한 전반적인 약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입사한 첫 1년은 HPMP와 사내 매뉴얼을 기반으로 지식을 쌓아나가며 여수사업장에 대한 이해를 키워나가겠습니다. 이후 2년 차에는 공부한 지식을 기반으로 자만하지 않고 책임감을 앞세워 MSDS 상 주의 표지판 제작, 보호구와 국소배기장치 관리에 관한 업무 기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3년 차 이후에는 변경된 법규 및 개선 사항에 관하여 동료들과의 회의 및 스터디를 진행하여 업무적 역량 상승과 대기관리기술사 취득을 향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키운 지식과 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회사가 ESH를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직언을 하고, 그 직언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 한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작은 실수로 인하여 동료와 회사에 피해가 발생하여 후회하지 않도록. 그리고, 그러한 행동들이 모여 다른 회사가 ESG 기준의 척도로 한화를 꼽을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