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아인슈타인 위인전을 통해 공학분야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단순한 과학적 업적을 넘어 인류의 혁신을 이뤄낸 업적이라는 사실에 감명 받았습니다. 특히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알고,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철학을 통해 제가 가장 자신 있는 반도체 분야에 진로를 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문 반도체 엔지니어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정 개선분야에 흥미가 생기다"
학부과정 전공과목 캡스톤 디자인 실습을 통해 공정 개선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태양전지 모듈에 사용되는 합금 리본을 제작하였으며 Sn-Bi 합금 리본에 첨가되는 Pb의 첨가량에 따른 변화를 학습하였습니다. Sn, Bi, Pb를 공정조건에 맞게 용융하여 도금을 하였으며 Ag sheet에 부착한 후 접착강도를 측정하였습니다. XRD, SEM, DTA, JCPDS카드로 분석한 결과 회절 피크를 통해 Pb가 첨가됨에 따라 형성된 합금상의 강도와 종류를 알 수 있었으며 Pb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접착강도가 증가하며 합금상의 형태의 변화, 용융온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실습과정을 통해 이론으로 알고 있었던 지식을 실제 제작과정과 data 분석을 통해 증명하는 과정이 즐거웠으며 원하는 물성과 형태의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공정 조건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문을 갖고 생각하기"
AVI 엔지니어로서 업무 교육을 받을 때 선임분께서 업무 매뉴얼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매뉴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해야 세부적인 이슈의 차이점을 분석할 수 있으며 유연한 사고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입사 초기에 교육을 받고, 업무 지시를 받으면 항상 “예.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며 업무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임분의 가르침을 통해 주도적으로 업무에 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업무 체계를 이해하려 하고, 모르는 부분은 질문을 통해 해결하여 엔지니어 역량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