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래’ 1일 영업 체험기]
‘미생’에 나오는 ‘장그래’처럼 단돈 5만 원을 가지고 팀원들과 장사를 하여 2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경험이 있습니다.
<⓵ so hot, so tight, so tired>
** young-up의 ‘5만 원 장사 미션’은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 동안에 구매, 영업기획, 판매, 판매보고 작성까지 해야 했습니다.
시간 분배상 영업할 수 있는 시간은 5시간 밖에 없는 제한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제품은 20대 여성들이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딩컵 ‘을 선정하였습니다.
유동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홍대 중앙 거리를 판매장소로 선정하였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2시간 동안 24%밖에 판매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시간은 없고, 날씨는 더워서 짜증 지수는 높아지는 가운데, 팀원들 모두 지친 상태였습니다.
<⓶ 빠른 문제판단과 결단력이 위기를 기회로>
제한된 5시간 안에 장사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전략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저는 장소, 타겟, 소구 포인트를 변화할 것을 팀원들에게 제안하였습니다.
팀원 중 이동하는 것이 귀찮아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압적으로 팀을 리드하기보다는, 이동하였을 때 판매 이점들을 근거로 설득하여 모든 팀원의 동의를 얻고 진행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와 휴가철을 고려하여 한강 피아노 물길로 판매 장소를 이동하였고, 아이들과 폴딩컵으로 물장난을 하면서 `휴대가 간편한 컵`대신 `아이들 장난감`으로 소구 포인트를 변화시켰습니다. 최종 타겟인 아이들 부모님은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흔쾌히 `폴딩컵`을 구매해주셨고, 96%의 판매율을 달성하였습니다.
100%의 매출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장소, 타겟, 소구 포인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포기할 수 있었던 순간에 다시 한 번 팀원들과 힘을 내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 판매는 무작정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라는 전략적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