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업은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대학교 1학년 시절 학부 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하였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1학년이었지만 학생회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젊은 패기로 선배들의 지지를 얻으며 출마하였습니다.
1학년 후보에 대한 불신을 줄이기 위해 선거유세 기간 동안 많은 강의실을 돌며 학우들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등하교 시간에 맞추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침 7시에 나와 저녁 9시까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서 몸은 많이 지쳤지만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은 늘 든든하였습니다. 선거 결과, 2학년 후보가 출마했던 상대편이 당선되었습니다. 저를 믿고 도와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크고 무거운 실패의 후유증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제게 남은 것은 저를 믿고 끝까지 함께 해준 동기와 선배들이었습니다.
성공의 경험뿐만 아니라 실패의 순간에도 함께 해주는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저의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실패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 안에서도 분명 가치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