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 지식 및 전반적인 Fab Process에 대한 이해“
R&D 엔지니어로서 필요한 역량은 전반적인 Fab Process에 대한 이해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Process를 개발하고 수율
및 품질을 향상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경험을 통해 R&D 엔지니어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기초반도체, 반도체공학 등 반도체 관련 전공과목을 들으면서 PN접합, MOSFET 등 반도체 소자에 대한 기초적인 원리부터 배웠고, 이를 기반으로 외부 반도체 교육을 들으며 8대 공정, 데이터 분석 등 공정과정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장비의 동작원리,
주요 설비, 부가설비 등을 배우며 전반적인 Fab Process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소자, 공정 등에 관한 지식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실습에 참여하였습니다. 실습 결과 전반적인 공정 과정을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ISSUE 발생 시 바로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보다 가설을 세워 하나씩 지워나가 원인을 도출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Cu PVD 과정에서 2개의 조가 같은 조건 아래 가스량만 다르게 하여 증착하였는데, 가스량이
더 적었을 때 증착 두께가 두껍게 측정되어 의문을 가지고 원인을 분석해 봤습니다. 바로 원인을 파악하려니 막막하였지만 여러 가설을 세워 분석해 보니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진공상태, 타겟의 두께, MFP 등 다양한 가설을 세운 뒤 원인으로 부합하지 않은 것을 제거하니 ‘가스량이 적으면 이온의 MFP가 커져 Target에 충돌한 뒤 나오는 Grain 사이즈가 커지게 되고 따라서 증착 두께가 더 두꺼워진다’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직무부트캠프를 통해 PI 엔지니어의 업무를 간접 체험하고, 현업에서 쓰이는 용어와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Process Flow, 계측 data, Split table, 불량 ISSUE 등을 직접 다뤄보며 업무를 간접 체험해 봄으로써 실습 때 깨달은 가설을 세우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공정설계 엔지니어로서 중요한 역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적기에 최적의 Process를 개발하고, ISSUE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여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또한 적절하게 공정 평가 조건을 나눠 기술을 고도화하는 R&D 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