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 삼성화재의 혁신을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이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출처에 관계없이 획득하고 상업화과정에서도 외부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혁신방식입니다. 연구개발의 전 과정과 기업이 소유한 정보를 외부에 비공개하여 차별화를 두는 전략이 과거의 폐쇄적 경영 트렌드였다면, 오늘날엔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여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이 중요한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올해 4월오픈이노베이션의한가지방법인 `제휴`를통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였습니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공유해 신규판매채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처럼 금융권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내부 역량의 한계를 제거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기업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눈여겨볼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경영전략을 견지하다 고립된 일본의 사례를 통해 개방적 혁신의 필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신한카드와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의 더 강력한 보험판매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오픈이노베이션`은 국내 시장 전략에 국한되지 않아야 합니다. 일본의 보험 업계는 고령화에따른 인구 감소로 자국시장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해외 시장에서의 활로를 모색해 런던로이즈 시장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또한 과거의 일본과 비슷하게 고령화와 장기적 저성장이 지속되는 `뉴노멀시대`에 진입했습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개발 도상국의해외 시장개발에 투자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화재는국내 영업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법인등 다양한 해외시장을 통해 쌓은 해외영업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진출 국가의 기업과의 개방적 혁신을통해 로컬사업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여 새로운 손해보험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확장을 모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