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외식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일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는데, 매일 일을 나가는 것보다 힘들었던 것은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일이었습니다. 같은 시간에 일하는 직원이 20명 정도 되는 큰 레스토랑이었는데, 아르바이트생은 저 혼자였고 나머지는 모두 직원이었습니다, 처음엔 일을 알려주는 것 외에는 아무도 말을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8시간 동안 혼자 일하려니 많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어디를 가도 처음 일을 시작하는 아르바이트생으로서 맞닥뜨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극복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나도 직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이십분 먼저 나와 준비했고, 한 번 알려준 일은 절대 잊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시간이 생길 때마다 청소를 했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다보니 저는 점장님께 직원으로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직원들과도 즐겁게 어울리며 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해 나갈 때 조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신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