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때 수강한 의료경영 수업에서 비중 있게 다룬 내용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나타난 새로운 의료의 모습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크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저서 `파괴적 의료혁신`을 주 교재로 읽었는데 각 팀을 나누어 새로운 형태의 파괴적 의료혁신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저희 조는 의사진료모델의 파괴적 혁신에 대해 다뤘습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한 현대에는 숙련의의 차별적인 능력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직관의학 말고도 고도화된 진단 장비를 통해 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법을 도출해내는 정밀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영상기술, 분자의학, 생화학 분야의 눈부신 발전은 의학을 직관의학에서 정밀의학으로 이동시키고 있어서 정밀 진단으로 전문의가 없어도 1차 진료의사, 클리닉, 간호사가 환자의 일상적인 검진과 처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저희 팀은 만성질환이 점점 만연해지고 있는 현대에서는 특정한 의료기술을 습득한 진료간호사와 의사보조원들을 더 확충하여 의료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환자들의 증상과 치료법을 대량으로 축적한 시스템과 원격진료를 통해 전문의와 환자, 일차 진료의사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교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