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노력으로 멸치가 사람이 되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기아 같다는 말까지 들을 만큼 왜소한 체구가 남자로서 너무 창피했습니다. 헬스장에 가는 것조차 초라했지만, 어느 계기로 확고한 가치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입대 후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틈틈이 59권의 독서를 했고, 그 중 ‘내가 힘들어하는 지금 이 순간조차 가지지 못하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글귀를 항상 마음에 담아둡니다. 누구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끈질기게 도전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운동을 결심했습니다. 얇은 골격과 부족한 근력 탓에 처음엔 턱걸이 하나조차 못했고 벤치프레스는 5kg 봉만 겨우 들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남자가 그게 뭐냐며 비웃기도 했지만, 3년간 꾸준히 노력한 끝에 턱걸이 15개, 벤치프레스 60kg까지는 거뜬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무게는 52kg에서 64kg이 되었고, 이 계기로 끈질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