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교육부에서는 [2015개정교육과정]을 발표했습니다. 개정안 내용 중 하나가 “기존의 문•이과 분리교육을 폐지하고, 공통과목으로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신설한다”고 하여 이슈가 되었습니다. 저는 “문•이과 분리교육을 폐지하고 통합과목을 신설하는 것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첫째, 대한민국의 인재는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수능 과목을 편향적으로 선택하는 학습에서 벗어나 사회 과학을 아우르는 종합적 소양을 쌓아야 합니다.
둘째,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문•이과를 통합해야 합니다.
외국을 보더라도, 교육과정에서 문•이과가 철저히 구분되어 한 분야는 등한시되는 국가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문•이과 분리로 인해 소위 ‘수포자’(수학포기자)문제가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세계 속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종합적인 학습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야` 합니다.
문과 사범대생으로서 학과생 중 유일하게 [금융공학 융합전공]을 택해 통계, 경제, 경영, 공학 등을 아우르는 과목들을 학습하는 것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이를 선택한 동기는 ‘이론 위주인 교육학 공부’와 실제 역동적인 현상인 `금융`관련 학문을 결합해서 공부하게 된다면 “융합의 힘으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저는 [교과교육론], [교육심리], [교육방법 및 공학론] 등 교육학이론들을 이수하여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을 공부하였고, 여기에 [미시•거시경제이론], [국제금융론], [투자론], [기업재무], [경영경제통계분석]등의 금융공학과목을 이수해 ‘데이터 해석 및 현상 분석 감각’을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기술에도 인문학적 창의성이 반영되어 윤택해지며 사회적 현상에도 숫자나 과학이 빠질 수 없듯이, 문과와 이과 분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따라서 이 두 분야를 융합했을 때 세상을 바꿀만한 혁신이 일어날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