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험한 여러 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것은 ****에서 참여했던 스마트 워치 개발 프로젝트였습니다. 작년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팀원 분들이 개발하는 스마트 워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프로그램, 앱을 만들었고 실제로 테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webOS라는 처음 접하는 운영체제에서 Enyo라는 처음 들어보는 언어로 개발을 진행하며 처음엔 고생하였지만, 나중엔 팀에서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실제 고객에게 판매되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입니다. 그 제품을 볼 때마다 제가 해낸 일을 기억하게 되어 뿌듯하기도 하고 또 다른 제품을 만들어 보자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 학교에서 간단한 프로젝트만 해보다가, 실제 고객들에게 서비스되는 것을 개발한 첫 경험이었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향후 미래 IT 시장을 이끌어갈 사물인터넷을 개발해본 경험이라는 점도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인턴으로 근무하며 테스트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 틈틈이 시간을 내어 만든 것이 있습니다. "자동 테스트 프로그램" 이란 것인데, 테스트하는데 2시간씩 걸리던 작업을 10분 정도로 줄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프로젝트 마감 기한이 다가올 때마다 테스트해야 할 것은 많고, 내 몸은 하나고, 시간은 부족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효율을 높이고자 만들었습니다. 개발자 본인이 스스로 테스트 할 수도 있기에 저는 전체 테스트만 진행하면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팀에 공유되어 활용되었고, 저 스스로 매우 뿌듯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세미나도 준비하고, 팀 회의에도 종종 참여하며 실제 기업에서 어떤 식으로 회의가 진행되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API 문서 작성이나 보고서도 작성하였고, 개발을 진행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는 저만의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인턴 생활이었지만, 실제 회사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방식과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실무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실무 경험으로 배운 노하우와 개발 지식은 CJ 시스템 개발팀에 입사해서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시스템 개발을 하다가 막혀 정보를 찾아볼 때나, 프로젝트 일정에 방해되는 부분들을 찾고 개선점을 생각할 때 충분히 발휘될 수 있습니다. 또, 테스트 업무를 주로 했었기 때문에, 개발하기 전 기획할 때에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해본 경험은 CJ에서도 활용 가능한 다른 기술을 생각해내고 사업 방안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주목받을 클라우드, 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CJ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관련 사업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만드는 다른 기업과 협업을 할 때나, 고객에게 편의를 주는 제품을 개발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