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역사상 최고의 프로세서라고 소개된 인텔의 6세대 CPU 칩 ‘스카이레이크’가 발표됨에 따라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스카이레이크는 평균 5년 사용된 구형 컴퓨터보다 2.5배 이상의 성능, 3배의 배터리 수명, 30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안 기능, 무선 충전 기술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상된 성능과 새로운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입맛에 맞는 프로세서가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PC 교체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와 더불어 DDR4 램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구형 컴퓨터에 탑재된 CPU와 메인보드에 호환되는 메모리는 DDR2 또는 DDR3 규격이지만, 스카이레이크가 탑재된 메인보드는 DDR4 규격의 메모리가 필요합니다.
DDR4 램은 DDR3 램에 비해 소비전력이 더 낮고 속도도 더 빠르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경쟁 기업이 DDR4 메모리 양산 체제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DDR4 램 시장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램은 -3%~-6%, DDR4 램은 -5%~-21%의 전년 대비 가격 하락세를 나타내며, D 램의 가격 하락세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 하락세와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DDR3 램이 주류 램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 상황에서 DDR4 램에 주목하는 삼성전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저는 삼성전자가 오히려 현재 약세인 DDR4 램에 집중 투자하여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요 부족을 DDR4 램의 가격 하락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DDR4 램의 수요 그래프는 급등하지만 DDR3 램은 하락할 것입니다. 결국 DDR4 램 사업은 길게는 1~2년 후의 가치가 발휘되는 Star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