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 한미연합훈련 ]
저는 개인적인 성향이 있는 인간이었습니다. 엇나간 동생 때문에 부모님의 기대는 저에게만 향했고, 그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나만 보고 달렸습니다.
하지만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저의 가치관이 변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한반도의 안보를 향해 정진하면서, 단순히 저 혼자만의 성취감이 아닌, 협동을 통한 만족감을 경험했습니다.
[ 협력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
전역하고 학교에 다니며, 협력할 기회를 찾기 위해 팀 프로젝트가 있는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성향을 주도적으로 극복하고자 팀장을 자처했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모든 것을 혼자 했던 터라, 같이 하는 것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협력을 잘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팀 프로젝트의 왕’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동생을 관찰했습니다. 그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주시하면서 구체적인 협력의 방법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 `팀 프로젝트의 왕`을 만나다! ]
그 동생은 일을 단순히 본인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심어주고 역할을 배분했습니다. 또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적절한 권한을 주었습니다.
동생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을 적용해보고자 다음 학기 다시 팀 프로젝트가 있는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일하고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의 의견을 들으면서 저의 틀을 깨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숨에 팀원들과 협력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과정을 검사하고 결과물을 칭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팀원들은 저를 신뢰해 주었고, 결국 그 팀별 과제의 결과는 좋아서 교수님께 start-up 창업 권유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뢰는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만들어짐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삶에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타인과 함께 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