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함으로 취소된 결승골]
매년 교내 축구대회는 체육대학 학우들이 심판을 도맡아 왔고, 타 동아리는 항상 편파판정에 대한 오해를 하며 체육대학을 비난했습니다.
동아리 회장 당시, 축구대회 결승전을 진출했고, 저는 체육대학과 팀의 실력을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결승전 종료 1분 전, 제가 결승골을 넣어 모두가 환호했지만 핸들링이었습니다.
상대팀의 거센 항의에 불구하고 심판이 핸들링을 보지 못해 골로 인정됐던 순간, 내적 갈등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체대의 이미지를 생각해 정직하게 핸들링이라고 판정번복을 요청했고, 다행히 승부차기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후, 상대팀은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연거푸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SNS에 퍼지며 그 동안의 오해들을 풀었고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정직의 힘을 알며 사소한 일에도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위해 정직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