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극을 주는 한섬"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친 후, 패션 분야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났습니다. 패션 선도 도시인 런던, 파리, 밀라노의 패션을 직접 볼 수 있고, 그곳의 열정을 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브랜드와 편집샵, 다양한 디자인 라인을 보며, 한국의 패션시장에서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학교로 돌아와 졸업전시를 준비하며 포토샵, 일러스트, 라이노 실력을 다지고, 실크 스크린, 가죽 공예를 배워 패션과 관련된 기법을 익히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패션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에 여러 곳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공이 맞지 않아 매번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도전으로 oooooo와 악세사리 마케팅팀에서 일할 기회를 얻어 어깨너머로 여성의류, 잡화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시작으로 포기하지 않는 디자이너가 되고자 한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한섬은 한국에서 보지 못한 디자인을 전개하여 뚜렷한 정체성을 갖는 의류회사로 자리 잡아 패션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한섬은 꿈의 브랜드이며,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매번 자극을 주었습니다. 패션 트랜드를 읽기 위해 항상 국내외 패션시장을 주시하고 앞선 디자인을 하기 위해 노력하여, 한섬의 디자이너로서 최고의 패션 기업을 이어나가는데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