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차세대산업의 원동력]
제가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이슈는 인공지능분야입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 기술은 바둑, 체스 등과 같은 이벤트 영역에 적용되는 것에 그쳤지만 머지않아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상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을 것 입니다.
사람의 손이 아닌 인공지능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목적지까지의 주행을 자율주행자동차, 사람이 아닌 수많은 경험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형성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개인자산의 운용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3~4년 내에 구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실로 다가온 인공지능 기술은 한국반도체산업을 한 차례 더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제품 개발의 가속화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 반도체 회사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며 안정화 되어있는 반도체 경쟁구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황에서 중국 진입에 따른 ‘치킨게임’이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타개하고 반도체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기위해서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개발하는 것 외에도 타회사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반도체시장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IBM, MS 등 해외 글로벌 IT 기업들은 더욱 앞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고성능의 인공지능을 구현해내기 위해선 최고의 부품이 필요하며 특히 최고 사양의 반도체가 확보되어야합니다.
그러므로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시스템에 사용되는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 방법은 중국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반도체 시장 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