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5분가량의 코너를 편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팀장님께서는 누가 담당할 거냐 물었지만, 각자 업무에 휴일도 반납해야 했기에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습니다. 침묵이 가운데 저는 손을 들었습니다.
주말을 포기해야 했고 지방촬영이라는 고난이 있었지만, 조연출로서는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기획부터 촬영·편집 모두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방영된 코너는 광고주로부터 만족은 물론, 직무역량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었고 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